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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품은 채식주의자밖에 안 읽은 사람이지만 난 한강 작가 이 사람은 결국 고통이 없으면 글을 못 쓰는 사람이라고 느낌.


이건 내가 홀로코스트나 유대인 학살에 대한 책 같은 거 쓰는 사람들한테 느낀 감정인데 이걸 국문학 작가 책을 읽고 느낀 게 신기하긴 했는데 암튼.


결국 이 사람은 고통을 받지 않고 고통을 주지 않고 서로 공감하고 상처를 보듬어주자, 뭐 이런 다소 인문적인 가치로 마무리된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이 쓰는 건 세계의 고통에 대한 소설이고 만일 이 세계에 고통이 사라진다면 이 사람은 뭘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듦.



한강 작가의 문체가 훌륭하고 섬세한 건 알겠음. 그러나 그걸로 표현하고 있는 건 결국 고통의 재현이지 않나? 특히 그 젖가슴 어쩌구는 정말 최악인데


자신은 고통을 주지 않는 존재, 주지 않을 존재라는 걸 자각한 작가의 자의식이 너무 과잉됐다고 해야하나... 암튼...


혹시 이런 관점에서 한강을 비평한 책이 있거나 글이 있으면 좀 알려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