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현상학자 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을 찍먹중.
존나 두껍다...
이 아저씨의 글은 프랑스 철학 고유의 그 애매모호하고 사변적인 (존나 쓸데 없는) 개념의 전개가 없이 진짜 정직한 현상학 그 자체임.
현상학..뭐 20세기 과학의 무시무시하고 거친 도전과 승리의 물결 앞에서...의식의 "경험"으로 런친 (스스로의 주장에 따르면) 엄밀한 학이잖아 ㅋ
근데 이 "의식"이라는게 놀랍게도 현대 과학 앞에 남은 진짜 커다란 문제 중에 하나임.
영미 철학에서도 퀄리아라든지 의식의 하드 프러블럼이라든지..
아무튼 이 메를로 퐁티의 [지각의 현상학]을 읽어 가면서
구글의 제미나이와 나눈 대화 중에 진짜 재밌는 내용이 나와서 (좀 길지만) 복붙한다.
역시 신체(진화의 결과물) 없는 이성이라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한계점이 있는듯.
그래서 이런 책 샀어. 읽어봐야지
마음을 신체화하기──본문으로의 도입 다나카 쇼고
제1장 인트로덕션──신체성 인지(Embodied Cognition)란 무엇인가?
제2장 신체성 인지의 장(Field)
제3장 첫 번째 E──신체성(Embodied)
제4장 두 번째 E──내재된 인지(Embedded Cognition)
제5장 세 번째 E──확장 인지(Extended Cognition)
제6장 네 번째 E──행위유발성 인지(Enactionist Cognition)
제7장 인과 관계, 구성, 그리고 자유 에너지
제8장 맺음말──몇 가지 실용적인 함의와 응용
인공지능 (LLM) 덕분에 생성 문법론(합리주의)과 인지언어학(경험주의)의 대결도 슬슬 결판이 나는 것 같아서 대단히 흥미로음.
물온 언어학에서의 칸트센세는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지만...
메를로-퐁티 철학을 애매성의 철학이라 부르는데...
뭐노... 깊게 들가네 ㄷㄷㄷ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