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몸은 분리되어있다느니 죽어서야 진정 진리를 깨우칠 수 있니 이거 근거는 있어서 하는말이냐? 너무 비과학적임 이성을 대표하는 철학자가 맞는지 의문이 감
[일반] 독린이 파이돈 읽는데 확실히 고대철학자들 감성 이해 안 가네
익명(anxious1657)
2025-07-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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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진짜임 너가 안죽어봐서 모르는거임 - dc App
그 시절에는 과학이란 용어도 없었는데 뭐…
이성적이나 논리적이라는거 자체가 논리적인 말이 아님 당장 지금도 국가 지역마다 다른데 옛날이면 그게 이성임
지금 기준의 이성과는 다른 의미다? 이런말임?
ㅇㅇ 21세기에도 미국이랑 프랑스의 논리전개 방식은 완전히 다른것처럼 사고의 구조 자체가 다름
고대의 이성은 어떤 느낌이고 21세기 미국과 프랑스의 논리전개 방식은 어떤 차이가 있었음? 본인쟝은 그런거 바부바부라 몰라 가르쳐주..
과학의 시대인 요즘도 전세계를 기준으로 보면 영혼 믿는 사람 많을텐데. 아무런 증명 못해도
그 사람들은 비이성적인거고
지금은 과거에 영혼의 존재로나 기능으로 뭉뚱그려서 설명했던 존재나 기능들 과학을 통해서 설명가능하지만 그때는 그러지 못했지. 그래서 영혼이라는 가설을 통해서 그런걸 설명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이해못할것도 아님
흠 그런가 하긴
@ㅇㅇ 사실 엄밀히 말하면 영혼의 존재 여부는 반박할 수 있는게 아니지. 단순히 비이성적이라고 치부하기보단 왜 사람들이 뭔가를 믿고 거기에 무슨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는게 본인에게도 더 생산적일 것. 천국이 존재하느냐 마냐 이런건 사실 중요한 문제가 아님
그때 증거 수집할 수단은 있었는지 생각해보셈 일단은 본인들 기준에서 가장 합리적이었던 증거들을 취합해서 일종의 가설을 세운거지
옛날 사람들이 멍청한 게 아니고 지금과 같은 수준의 지적유산이 아직 쌓이기 전이었던 거임 개인이 그 격차를 뛰어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고대철학은 전부 명성하고 썰푼거라 명상을 해보면 이해가 됨
명상하면 영혼 느껴짐? 개꿀이네
암만 사상의 금자탑을 쌓았던 시대래도 현대를 냅두고 본 기원전에 무언가를 바라는 것 또한 비과학적임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세상을 알라 하고 로버트 피어시그의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추천함 ㄱㄱ
현대철학이랑 물리주의나 읽어..
내용 자체보다 어떻게 결론을 내는지 그 과정을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
철학책 처음 읽는 사람 같아서 내가 읽는 팁을 주자면 전제 근거 결론을 나눠서 정리해보셈 당장 파이돈에서 몸과 혼의 구분은 전제처럼 등장해서 ‘철학자는 죽음을 반겨야 한다’는 결론을 이끌지만 조금만 뒤로 가면 둘이 구분되는 근거를 제시해줌(혼은 형상, 그러니까 개념을 인식하지만 몸은 감각작용만 갖는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리고 혼이 개념을 인식하는 주체라는 뜻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플라톤의 혼 개념은 (신화적 의미로서의 영혼 개념도 당연히 의미하지만) 인간의 지성, 지적 작용을 일컫는 것으로 이해하는 편이 현대인의 입맛엔 적절하기도 하고, 실제로 대화편에서 그렇게 의도하기도 함
이상은 파이돈에 등장한 수많은 논증과 철학적 개념 중에 아주 일부분만 분석한 것임. 분석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그리고 니가 과학적이라는 단어로 뭘 의미하려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이런 논변은 ‘과학적’일 필요가 없음. 혼이 무슨 의미이고, 어떤 점에서 몸과 다르다는 것인지 주장하며, 그 차이나는 지점이 납득 가능하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