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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폭풍의 언덕'이란 소설을 듣기만 하고 미루면서 안 읽다가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문학동네 먼슬리 버전을 표지에 이끌려 사서 읽었음.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에 몰입되더라 둘의 이뤄지지 못 한 사랑이 슬펐다. 하지만 삐뚤어진 히스클리프의 행동을 겪었어야 할 주변 인물들이 불쌍했고 에드거 린턴이 진심으로 캐서린을 사랑했지만 그녀는 에드거를 사랑하지 않아 마음이 산산조각 났을 거 같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 한다면 얼마나 슬플까. 캐서린과 히스클리프가 이어질 수 있었다면 이런 비극은 안 일어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 마지막에 헤어턴과 캐서린이 달빛 아래에서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는 장면이 두 사람이 이어졌다면 둘이 저런 사랑을하지 않았을까하는 여운을 남겼음. 

에밀리 브론테는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하던데 격정적인 사랑을 소설로 썼다는 게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요절하지 않았다면 어떤 작품들을 더 남겼을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