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그냥 나오코 보고 안쓰러웠음.
언니와 기즈키 보고 그렇게 되어서 살자한거 안타깝고 슬펐는데
레이코부터 와타나베까지 본인을 그렇게나 아껴주고 사랑하는 사람들 놔두고 죽더라도 그렇게 홀연히 떠나진 말았어야지.
남은옷은 레이코 달라는 한마디 남기고 가는게 존나 무책임하고 불쾌함.
실제로 친한형이 회사내에서 깐부처럼 지내던 옆자리 사수가 갑자기 살자한거 발견하고 지금까지 신경안정제 먹고있는데
죽더라도 그 마지막이라도 좀 어떻게 수습하는게 남겨져서 고통받을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봄.
하루키가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고통과 슬픔을 등한시한건 아니지만, 인생을 살다보고 스스로 죽은 사람들과 그 남은 가족이나 친구들을 봐오니꺼 나오코라는 인물에 대해 일말의 동정심마저 사라짐.
난 처음부터 와타나베가 안 쓰러웠는데 미도릭 덕분에 나아졌지만 - dc App
그때는 좀 어린마음에 떡이라도 신나게 치는 와타나베는 오히려 좀 불쌍한 마음이 없었음. 읽으면서 이새끼 잘생겼네 하고 ㅋㅋ 게다가 미도리라는 여자라도 만난게 참 복이겠거니 싶어서
복이지 ㄹㅇ 미도리는 생명력이 강하고 나오코는 죽음에 가까워서 미도리가 좋았음 미도리는 뜨거운 피가 흐른대잖아 - dc App
@돈꼬스 어떻게보면 인간이란 모두 누군가를 잃어버리는 말그대로의 상실의시대에 살고있는데 자기만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여자가 있다는 점에서 와타나베도 뭔가 좀 부럽더라. 특히나 서로가 불신하고 연애도 안하고 결혼도 안하고 하더라도 그게 온전한 사랑이라고 보기 힘든 경우도 많은 현시대에서 와타나베는 미도리라는 보석같은 존재때문에 뭔가 그 처절함과 비참함 슬픔이 와닿진않더라. 솔직히 와타나베한텐 미도리가 없고 찐고독을 했었어야 더 문학적으로는 완성적이라고 봄.
자살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긴 사람이 그딴걸 신경 쓸 거라고 생각하냐? - dc App
그니까 내말이 그거잖아 나오코 일말의 동정심따위도 안든다고 과거에는 연민했었는데
@ㅇㅇ(1.226) 니 말은 그말이 아니지 나오코한테 일말의 동정심이 없다매 - dc App
@테스 그말이맞음 내가 말을 좀 헷갈리게했나보네 과거에는 나오코가 순전히 안쓰러웠는데 이제는 불쾌하다는 뜻임
@ㅇㅇ(1.226) 맞아 나오코는 썅년이야 - dc App
@ㅇㅇ(1.226) 미도리 없었으면 하루키 만나서 한대 갈겼어 - dc App
@테스 개씨발년이지 이 개좆같은년 때문에 여럿 마음다침. 좆같은년.
나오코처럼 먼저 가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남겨진 사람들이 상처받든 어쩌든 신경 안쓰지, 자기 자신부터 당장 죽이고 사라지고 싶은데. 물론 니 생각도 이해가 가긴 가고
이젠 죽는것도 산사람 배려해야되냐
그래서 초반부에 서른일곱 와타나베가 나오코 떠올리면서 '나오코는 나를 사랑하지조차 않았던 것이다'라고 하는 부분 있잖냐. 나오코가 희미해질수록 나오코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이게 시간이 지나면서 와타나베가 내린 결론이지 않을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