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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보낸 긴긴 시간 동안 그는 자신의 짧은 인생의 골자를 들려주었다. 그는 루마니아와의 접경지대인 트란실바니아의 숲 속, 한 농장에서 태어나 자랐다. 일요일이면 그는 아버지와 함께 총을 들고 숲으로 가곤 했다. 총은 왜? 사냥하려고? 그래요. 물론 사냥하기 위해서죠. 하지만 루마니아 사람들을 쏘려고도 가져갔어요. 왜 루마니아 사람들에게 총을 쏴? 왜냐하면 루마니아 사람들이니까요. 헤넥은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하게 내게 대답했다. 그들도 가끔씩 우리한테 총을 쏴요.


—프리모 레비, 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