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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평범한 인간, 이반 일리치가 커다란 기계 속 하나의 부품으로 차츰 정교해 지다가 그 정점에 이르는 순간 죽음에 사로잡히게 되고, 지나치게 긴 시간을 허무와 고통 속에 둘러싸인 채 종말을 맞이하는 이야기.
이야기는 스스로를 특별한(예: 귀족) 인간으로 생각한 평범한(예: 평민) 주인공이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는데 시간을 필요이상으로 허비한다는게 주된 내용이다.
간혹, 순진하거나 무지한 이들은 이 소설을 읽고 인간관계에 대한 교훈적 이야기로 보기도 한다.
내가 볼 때, 이 책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달과 6펜스>를 읽고 비교하면 쉽다. 이 두 소설은 마치 <이성질체> 혹은 <거울> 처럼, 같은 이야기를 정 반대 방향에서 시작해서 종국을 향한다.
하나는 스스로를 기만하고, 다른 하나는 모든 주변인을 배신하면서 동일한 주제를 부각시킨다.
죽을 때, 내 주위에서 사람들이 나를 위해 울어주고 기억해 주고 찬양해 주고... 스스로 나는 옳은 삶을 살았고, 행복했고, 후회없고...
이런 순진하고 나약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
때가 오면, 마치 한마리 야수처럼, 아무런 연민없이, 다가오는 사신을 피하지 말고, 혼자서 쓸쓸히 받아들여라.
끗.
이반은 플롯도 엄청 묘함.. 개인적으로 전평,안카보다 명작인듯. 정수같음
그런가..
잘 가다가 왜 앤드류 테이트식 결론이 나오노
씨발 개웃기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