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타임지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이렇게 평가했다 함 ㅇㅇ. 나도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은 기념으로 감상이나 써볼까 함.
처음 봤을 땐 단순히 호색한 늙은이정도로 보였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호감으로 바뀌어 갔음. 볼매란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어찌보면 조르바의 \'현재를 영원하게 만들겠다\'라는 생각은 그다지 새로울 게 없음. 악령의 키릴로프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의 사상과도 크게 다를 것이 없음. 하지만 그 생각을 몸소 실천해서 증명해보였다는 점에서 조르바라는 인물에게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또한, 동양의 장자와 닮은 면이 꽤 있는 것 같다. 아내의 장례식 때 노래를 부르던 장자와 죽은 아이 앞에서 춤을 추던 조르바.
조르바와 보스(나)가 이별할 때의 장면이 인상깊었음. 영원히 재회하지 못할거라 단언하는 조르바가 카라마조프가의 알료샤와 정반대로 느껴졌기 때문. (카라마조프의 마지막에서, 알료샤는 아이들을 불러놓고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 지난날을 즐겁게 이야기할 것이다...\"라 말했었음)
알료샤의 자유는 신을 믿는 확신으로부터 시작하고, 조르바의 자유는 신조차 깔보는 패기로부터 기인함. 참 자유란 단어가 어렵다고 생각되었음.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 자유란 두 글자 속엔 수없이도 많은 조르바와 알료샤가 있지 않던가?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나한을 만나면 나한을 죽이고, 조상을 만나면 조상을 죽여라. 어디에도 구애받지 말고 투탈자재하라.
원래는 임제록의 구절이지만, 금각사에도 인용된 적 있는 이 문장을 좋아함. 조르바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던 투탈자재 한 인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음번엔 황제를 위하여 감상 올리겠음.
처음 봤을 땐 단순히 호색한 늙은이정도로 보였는데, 이야기가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호감으로 바뀌어 갔음. 볼매란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어찌보면 조르바의 \'현재를 영원하게 만들겠다\'라는 생각은 그다지 새로울 게 없음. 악령의 키릴로프나 니체의 차라투스트라의 사상과도 크게 다를 것이 없음. 하지만 그 생각을 몸소 실천해서 증명해보였다는 점에서 조르바라는 인물에게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또한, 동양의 장자와 닮은 면이 꽤 있는 것 같다. 아내의 장례식 때 노래를 부르던 장자와 죽은 아이 앞에서 춤을 추던 조르바.
조르바와 보스(나)가 이별할 때의 장면이 인상깊었음. 영원히 재회하지 못할거라 단언하는 조르바가 카라마조프가의 알료샤와 정반대로 느껴졌기 때문. (카라마조프의 마지막에서, 알료샤는 아이들을 불러놓고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나, 지난날을 즐겁게 이야기할 것이다...\"라 말했었음)
알료샤의 자유는 신을 믿는 확신으로부터 시작하고, 조르바의 자유는 신조차 깔보는 패기로부터 기인함. 참 자유란 단어가 어렵다고 생각되었음.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 자유란 두 글자 속엔 수없이도 많은 조르바와 알료샤가 있지 않던가?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나한을 만나면 나한을 죽이고, 조상을 만나면 조상을 죽여라. 어디에도 구애받지 말고 투탈자재하라.
원래는 임제록의 구절이지만, 금각사에도 인용된 적 있는 이 문장을 좋아함. 조르바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던 투탈자재 한 인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음번엔 황제를 위하여 감상 올리겠음.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솔직히 조금 비약이긴 하지 ㅋㅋㅋㅋㅋㅋ
조르바가 꽤 호평이네 근데 마초적이면 거부감이들던데
왜냐하면 현대인들이 소화불량에 걸린 유령들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