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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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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엇다

이 책은 은색의 노래 와 빛의 흔적 이라는 두 단편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플롯이나 디테일은 꽤 다르지만, 주제와 캐릭터와 억압에 대한 저항 과정 등이 매우 유사하다. 그래서 같이 묶여서 출판된 모양이다

두 이야기를 대충 뭉뚱그리면 이렇다

어머니에게 심리적 학대를 받는 여자아이가 있다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한다

당연히 학창 시절 이지메도 당하고

자신에게 다른 가치를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기에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가치에 맹목적으로 매달린다 (물론 그 가치는 생물학적인 것 이전에 자본과 사회가 만들고 재생산해내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인상적인 대사가 있다. ‘내 가치가 낮다면, 나는 낮은 가격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막상 자신을 팔아 조금이나마 가치를 느껴보려고 하니

자신에게는 그 정도의 가치조차 존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판명된다

결국 아이는 더욱 더 내부로 침잠하고 살X 욕망에 시달린다

살X 환상이 나날이 강해지던 어느 날 아이는 드디어 실행을 위해 밖으로 나선다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니까 잘 안 되어 도망을 치고

부풀어오른 살X 욕망은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간다

쓰고 보니 빛의 흔적보다 은색의 노래에 더 가까운 플롯이네

뭐 그래봤자 거의 비슷하다 

살X 욕망이나 이지메 등은 당하지 않았으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나의 유년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지금껏 읽은 무라타 사야카의 4개의 이야기들이 모두 비슷한데도 여전히 질리지 않는다

아마 내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주인공들은 구46원받지 않는다

구23원받을 수 없다

여기는 그런 세계가 아니니까

나를 받아준 적 없는 곳이니까

그런데 왜 살아가야 할까?

나는 아직도 그 답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