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걍 가볍게 철학사 입문 느낌으로 읽으려고 했는데

2권 1/3가량까지 읽었는데 묘한 위화감이 듦
보통 철학사 책이라고 하면
시대순으로 당대 철학자 꼽아서 요약하잖음
막 플라톤.. 스피노자.. 칸트.. 헤겔.. 키에르케고르.. 이런식으로
근데 이건 먼가 서양사를 읽는듯한 느낌이 강한거임.
철학자 요약해서 나열한 느낌이 없고.
혹시나 싶어 원제를 보니
La filosofia e le sue storie
철학과 그것의 이야기들
인거임.
원제를 듣고보니 납득이 갔음.
평범한 철학사라기보다는
서양사, 에코의 특성을 살린 집필진들과의 계보학적인 나열에 철학을 위주로한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들.
가령 연금술이나 천문학, 종교, 신대륙탐방 등등을 곁들인.
철학을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쓴다고 생각하니 그제야 이해가 갔음.
평범한 철학사를 기대하고 본다면 의아할지도.
괜히 비싼게 아니었네
ㄴㄴ 그거고려해도 아르테는 존나비쌈
@Hle제카 쓔바 아르테형! 나도 밀리로 날먹해야겠다
그래서 순수 철학사 공부 목적으로 읽는건 비추임?
약간 tmi로 서양사 같이 읽는 느낌용, 발췌독 레퍼런스용 등으로 추천들 하던데 흐름상 쭉읽는게 더와닿긴하네
라틴족한테 왜 그런 걸 기대함? 북유럽 애들한테 기대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