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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장물로서는 잘 만들었음. 근데 어린이 대상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몇몇 에피에서 교훈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지 못하고 직설적으로 때려박는 건 마음에 안 들었음. 게다가 19세기 미국식 청교도 관념이 꽤 심하게 스며들어서 현대인이 적당히 보기는 좀 위화감 드는 부분도 있음, 반대로 말하면 당시 미국 종교관 공부하기는 꽤 좋다고 생각함
갈수록 뭔가 대화 흐름이나 설명같은 건 어째 잘 읽히지가 않았음. 워낙 등장인물들이 산발적으로 등장해서 정신도 없었고. 솔직히 주인공 가족이랑 로리네 집 사람들, 프리드리히 제외하면 누가 누구였는지 존나 아무도 기억 안 남
장르 특성상 등장인물이 강렬하거나 카타르시스가 지린다거나 하는 건 없었음. 그냥 밍밍하게 보는 느낌. 인물들이 하나같이 너무 선하고 올바른 19세기식 청교도들이라 막 도파민이 터지는 건 없음
결론: 괜찮게 보긴 했는데, 적어도 남에게 추천할 일은 없을 거 같음. 3부는 언제 볼지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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