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권까지 다 읽음
소돔과 고모라는 그래도 꽤 재밌었음
여전히 게르망트 부인네 베르뒤랭네 캉브르메르네
얘네들 분량 많아서 그 부분은 개노잼이지만
2권 전체를 지배하는 동성애 테마가 재밌음
남자 동성애, 여자 동성애 둘다 나와서 흥미로움
성도착과 관음증적인 테마와 화자의 집착이
더욱 강화됨
왜 미시마가 영향을 받았다는지 알 것 같고
미시마는 이 부분을 더 강렬하게 부각하긴 했음
파국으로 가는 흐름은 맞는데 샤를뤼스 파트는
생각보다는 뭔가 밋밋했움
그 위에 할머니의 추억, 어머니의 추억, 공간의 추억,
이름의 환상과 그걸 해체하는 사교계 민낯 등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오리엔탈 샐러드마냥
어우러져서 좋음
잃시찾은 특히 여러가지 기억이 오버랩되는 장면들이
특히 아름답고 멋있음
9,10권 <닫힌 여인>이 우리 시대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라고 역자 후기에서 언급하던데 기대됨
남자에겐 소돔이 있고 여자에겐 고모라가 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