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급 문학의 신 도끼 똘이는 논외로 치더라도
세계문학으로 껴주는 오스카와일드나 아쿠타가와 정도는 우리나라 김동인, 현진건이랑 비등비등함. 심지어 김동인의 서스펜스 있는 문체와 몰입감, 현진건의 알레고리와 페이소스는 서구작가들 보다 더 진득한 맛이 있음.
저들이 변방의 식민지 작가가 아니었다면 (영어권 식민지는 그 나름대로 나라빨 후광을 얻기도 하지만) 지금의 박찬욱 이창동 만큼 세계에 알려졌을거라고 본다.
S급 문학의 신 도끼 똘이는 논외로 치더라도
세계문학으로 껴주는 오스카와일드나 아쿠타가와 정도는 우리나라 김동인, 현진건이랑 비등비등함. 심지어 김동인의 서스펜스 있는 문체와 몰입감, 현진건의 알레고리와 페이소스는 서구작가들 보다 더 진득한 맛이 있음.
저들이 변방의 식민지 작가가 아니었다면 (영어권 식민지는 그 나름대로 나라빨 후광을 얻기도 하지만) 지금의 박찬욱 이창동 만큼 세계에 알려졌을거라고 본다.
문학이란 양식자체가 서구의 발명품이니까 그런거임 - dc App
그건 그래. 그래도 동양 문화가 재평가 받는 시대라, 한국 묵은지들도 다시 연구되고 평가되지 않을까 바래 봄.
그렇지. 동양 문학이 문학성에서 밀리는 게 절대 아님. 오히려 저평가되었다는 거지. 문학 문화 자체가 서구에서 시작된 거니까 역사적인 측면에서 깊게 다뤄진 거지 개인적으로 동양 문학 중에서 훌륭한 작품은 세계 최고급이라고 생각함 - dc App
소련역사학자들 속터질 소리 하네
우리나라는 한글이 보급되고 모든 인구가 문학이란걸 활발히 소비하진 않아서.. 앞으로 데이터가 몇백년 쌓여야 평가가 가능할듯
신이야말로 모든 것의 기준이며 문학의 신은 서유럽흉내내는2류깡촌 러시아에서 비롯되었다.
너 지금 노벨상 라인업에 농어촌전형 타서 들어간 한강 작가님 무시하는 거냐??
일단 너놈은 정이란 무엇인가에서 (대학의) 텔로스 파트 좀 처 읽고 오자 - dc App
정이란 무엇인가가 뭐냐 한국인의 정에 대해서 분석하는 책임??
소설이라는 형식은 심리묘사라는 기법을 발명하고 나서야 인간을 묘사하고 다루는 수준이 비로소 시라는 형식을 뛰어넘기 시작했는데, 그게 서양권에서 발명된 기법임. 그러니 소설은 그 뒤로도 동양권이 서양권에 쭉 밀릴 수밖에 없었던 거고, 그래서 천년 전에 이미 심리묘사 기법을 시전한 겐지 모노가타리를 학자들이 개신기하게 생각하는 거임. 오죽하면 최초의 근대소설이 겐지냐 돈 키호테냐 의견이 나뉘겠음. 시 쪽에서는, 당나라 시가 시대를 막론하고 역사상 최고 수준이니까 딱히 동서양 우열을 가릴 필요는 없고. 즉, 산업혁명과 마찬가지로 누가 먼저 시작했냐의 문제임. 겐지는 고려 금속활자처럼 최초로 만들어냈지만 그 뒤로 이어지지 않고 단절되었기 때문에 최초 이상의 의미는 없는 케이스고. 우리는 늘 뒤쫓아가는 신세였음
김동인 뭐 읽어야함 ㅊㅊ좀
배따라기, 광염소나타, 태형, 광화사, 붉은산, 감자가 대표작이고, 결혼식, 무지개, 최선생, k박사의 연구 같은 것도 수작임. 나는 태형을 추천함
김동인이 아쿠타카와보다 나은지는 잘 모르겠는데
고른 완성도는 아쿠타가와가 좋은데 광적인 몰입도로 하드캐리 하는 작품들은 김동인이 더 많음. 이건 작가의 기질 차이인 듯. 그리고 김동인은 비등비등하지만 현진건은 깊이감에서 아쿠타가와 보다 위라고 봄.
진건이 무덤에서 언제 나왔냐?
근데 오스카 와일드와 아쿠타가와 하고 비등비등하다고 했고, 더 낫다고 하지는 않았음ㅋ 아쿠타가와 좋아하나 본데 오스카 와일드 얘기도 좀 해줘. 둘 다 재미있는 소설 쓴 이야기꾼들이라 언급한 거지 깎아내리려는 의도 같은 거는 없음
원어로 읽은 작품과 번역으로 읽은 작품을 그렇게 비교함? 와일드 영어로 읽고 얘기하는거임?
원어민 만큼은 아니겠지만 영어 일어는 잘된 번역본 읽는 거 하고 원어 읽는 거 하고 감흥에 큰 차이가 없던데?
근데 궁금한게 너는 김동인 현진건 한국어로 장단편 다 읽어봤어? 읽어봤으면 문장력은 단순 비교하기 어려워도 플롯이나 캐리터의 입체감, 알레고리 같은 스토리텔링은 충분히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
@ㅇㅇ(110.12) 당연히 네가 느끼기엔 차이가 없겠지 네가 영어권 원어민이 아닌 이상 문장의 맛이나 그 문화적 배경, 어휘 선택의 이유 등등을 알겠냐? 그것도 파악 못하는 새끼가 '감흥에 차이 없는데?' 이래버린다ㅋㅋ
일본 문학의 신은 오에 겐자부로이며 미시마 유키오는 후로게이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