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길리우스는 악몽의 계관시인이다.'

'베르길리우스의 작품에서 우리 모두는 나룻배를 타고 어두운 내세로 향하며, 우리의 천성적인 쾌락과 성적인 고통을 뒤로하면서 저 너머 해안으로 손을 뻗는다.'

'베르길리우스의 천재성은 비범한 표현력과 고통에 대한 탁월한 감각에서 엿볼 수 있다.'

'<아이네이스>가 지닌 미적인 강점들 가운데 하나는 작품 속의 행동이 끊임없이 솟구쳐 오른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가을의 낙엽과 철새들로부터 땅에 묻히지 않는 버려진 극빈자들에 대한 위대한 연민을 거쳐 한 세기 내내 폐수 주위를 서성거리거나 배회하고 있다. 손을 뻗어 강 건너 해안을 향하는 것은 망각을 갈구하는 것이며 이는 호메로스나 루크레티우스보다 베르길리우스다운 모습이다. 아우구스투스와 로마의 운명은 사라졌으나 이런 소박한 동경은 아직도 살아남아 있다.'


세계문학의 천재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