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세에서 근대 초입까지만 읽었을 때는

생소한 철학자나 이탈리아 위주 진행이 많아서 평범한 철학사와는 다르단 느낌이 짙었음.

원제도 철학과 그것의 이야기였나? 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꼭 철학만으로 진행되지 않고 미학, 수학, 과학, 신학 등이 병렬적으로 어우러지며 시대상으로 진행됨.

거대한 서양사를 읽는듯한 느낌도 듦.

처음에 이걸 읽기 전에 혹자가 이 책은 발췌독 용이고 쭉 읽는걸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던데

다 읽은 시점에서 내 생각은 좀 다름.

통시적으로 다양한 사상과 사례들이 풍부하게 소개돼있어서 순차적으로 읽기에 딱 적합함.

난이도도 현대쪽 논리학부분에선 힘들었지만 그 외에는 소개에 그치는 정도라 헬 정도는 아님.


사례들도 꼭 철학만 드는게 아니라 문학이며 연금술이며 미술이며 수학이며 다양하게 들어서

도스토옙스키의 사상과 그 영향도 몇장이지만 간단히 다루는 부분도 있고, 피카소나 렘브란트의 의의, 지나가듯 나오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등등 tmi들이 나무위키 파도타기하는듯한 소소한 재미도 있음.

특히 근대후반부터 현대에들어선 익숙한 철학자들이 철학사 나열되듯 구성돼있어서 제목값을 하기도 하고

현대 말미에 들어서는 움베르토 에코가 지나가듯 자꾸 언급(?) 되기도 해서 재밌음.

우리에게 익숙한 리처드 도킨스나 노엄촘스키 등등 최근 인물들도 언급돼 더 익숙함.

마지막 파트에는 꼭 순수 철학중심만이 아니라 과학철학, 사회철학, 경제철학, 심리철학, 법철학 등등 현대적인 분야에서 철학의 의의를 소개해서 보다 와닿았음.


그림자료도 원본은 풍부하다곤 하는데

아예 없지는 않았음.
한 500p에 1개꼴(...)로 있기는 있는 정도.

arte 출판사답게 드럽게 비싸고  오탈자가 초반에 종종 있음.

전체적인 별점은 5점 만점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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