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적인 방식으로 비극적 사실주의를 추구한 키츠는 위대한 송시들과 <히페리온>에 실린 단편들을 통해 미학적 위엄을 과시한다.'

'지난 두 세기에 걸쳐 세속적인 인간의 의식을 표현하는 데 키츠보다 더 뛰어났던 시인은 없었다.'

'키츠의 천재성은 시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영어로 출판된 어떤 글보다도 감동적이고 지혜로운 서한에서도 드러난다. 그의 천재성은 자연스럽고, 따스하고, 포용력이 넓어 천재에 관한 기존의 선입견을 무색케 한다.'

키츠는 사실상 어떤 천재성일 수도 있는 자기의 여신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위험을 감수하는데, 그러면서도 자신이 여신을 수용하는 게 비극이라는 심오한 깨달음에 이르고 있다. 뮤즈인 이 우울의 여신은 그 자체가 비극적 존재다. 그녀(그리고 키츠)는 우울의 마지막 형태가 죽음이라는 것을 자각하기 때문이다. 로마에서 스물다섯의 나이로 죽음에 직면한 키츠는 결핵으로 마비되어 가는 감각의 아름다움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했다.'


세계문학의 천재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