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는 오늘날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프랑스 문학에 걸맞은 야심찬 시인이었다.'

'위고는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 디킨스처럼 보편성을 추구한 작가들 가운데 마지막에 속한다. 나는 20세기에 위고와 견줄 만한 작가가 없다고 생각하며, 21세기에도 그런 작가가 나올지 의심스럽다.'

'19세기의 화신인 위고는 프랑스 혁명을 제외한 어떤 선구자의 존재도 부인했다. 실제로 위고의 시에서는 과거 프랑스 작가들보다 성서와 셰익스피어가 더 중요하다.'

'그는 산문으로즌 운문으로든 자신의 초자연적인 계시를 체계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의 수많은 시들은 우주론적인 상상의 세계를 설명하면서도 설명하기를 거부한다.'

'위고가 쓴 후기의 시는 구조보다는 짜임새에서 강점을 보인다. 그의 묵시록적인 시는 완벽한 체계를 이루는 게 아니라 개별적인 구절이나 순간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세계문학의 천재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