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르메의 제자인 폴 발레리는 20세기 프랑스에서 가장 지성적이고 완성도가 높은 인물이다.'

'발레리는 선구적 시인 말라르메에게 의식적으로 모호한 견해를 취했으며, 그 덕분에 시적 영향에 관한 예리한 통찰이 가능했다. 발레리에게 이러한 미학적 성찰은 유럽 문화의 위기와 미국으로 퍼져나간 시의 침체 현상에 대한 폭넓은 탐구의 일부였다.'

'상상력의 계보는 발레리의 관심사가 아니다. 절망은 현실의 진부함이 아니며, 그 진부함의 부재도 아니다. 절망은 현실, 현실 원리, 삶에서의 죽음 또는 단순한 죽음의 필연성이 압도적으로 현존한다는 데 있다.'

'발레리가 늘 염두에 둔 것은 그의 생각과 글이 그 자신에게 미치는 효과다.'

'그는 프랑스 전통에서 강조되는 수사학을 포기함으로써, 자신의 의식에 대한 첨예한 의식과 원대한 창작 활동을 조화시킬 수 있었던 마지막 작가에 속한다.'


세계문학의 천재들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