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다시 읽다가 놀란게, 포스트모던의 인간은 더이상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부분. 아무리 근대의 거대서사가 해체되고 사람들 사이의 공통된 공감이 사라진다 해도 '타자 없이 충족되는 사회'(2-9장의 표현이다. 무엇이 충족되는 걸까? 책 내용으로 봐서는 인간이 동물화되어 "각자의 결핍-만족의 회로를 닫아버리는 상태"가 된다 말하니까 욕망이 아니라 욕구일 것이다. 그렇다면 욕망은 타자와 함께 사라지는 건가?)는 아예 현실에서 완전히 유리된 가상 모델이 아닌가 싶다. 아무리 오타쿠를 자폐적인 존재라 가정하더라도 이건 좀 너무 나간거 아닌가 싶다가도 최근에 일론 머스크가 ai여친 만드는거 보고 설마 싶음.
[일반]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다시보니 꽤 도발적인 주장들이 있었네
영화지망(melon4407)
2025-07-25 17:50
추천 2
댓글 2
다른 게시글
-
마크 트웨인-해럴드 블룸[일반] 책은도끼다(sungyue) | 25.07.25추천 0
-
스탕달-해럴드 블룸 [2][일반] 책은도끼다(sungyue) | 25.07.25추천 0
-
다들 장르 뭐 읽냐? [7][질문/답변] 당분이많은..(sigmacarrot) | 25.07.25추천 0
-
스포)<지각의 정지> - 조너선 크레리 [1][감상✍] 수고양이무..(dontre) | 25.07.25추천 5
-
죽음의 한 연구 완독 [13][일반] lsd사운드..(acdc81248) | 25.07.25추천 10
-
쇠망치 왔다 [3][일반] 익명(holiday5573) | 25.07.25추천 3
-
제임스 조이스 <더블린 사람들> 번역 어디가 좋음? [7][일반] 익명(106.101) | 25.07.25추천 0
-
게임의 역사에 관련된 책 없나요 [1][일반] Dddd(124.53) | 25.07.25추천 0
-
마담보바리 남편 [2][일반] 익명(223.39) | 25.07.25추천 0
-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신간 출간[일반] caswc(caswc) | 25.07.25추천 8
생각해보면 여기엔 분명히 자본의 문제가 영향을 끼칠껀데, 이게 포함 되지 않은게 아쉽네
필수조건이 아니라 맥락에 따라 소거 가능한 욕구로 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