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먼을 따라잡기는 어렵다. 그는 우리 곁을 지나 저만치 앞서 가기 때문이다. 휘트먼은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걸맞은 시인이자 북아메리카가 배출한 천재다.'
'휘트먼은 열린 길의 이미지를 영원히 포착한 시인이다. 누구도 그의 위업을 가로챌 수 없다. 나는 휘트먼을 떠올리며 그의 시를 낭송할 때마다 자아를 읇은 애가의 시인, 해질녘의 대지를 노래한 시인과 만난다. 휘트먼을 통해 위대한 네 가지 이미지, 밤, 죽음, 어머니, 바다가 하나로 융합된다.'
'시인으로서의 자신을 투사한 나, 진정한 나 또는 나 자신, 그리고 영혼으로 나눈 점이 에머슨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휘트먼 최대의 독창성으로 보인다.'
'그의 시는 숭고한 비애를 노래한 것이지 민족정신을 노래한 것이 아니다. 휘트먼의 <진정한 나>도 변하지만, 영혼은 불변이며 대체로 미지의 것이다. 휘트먼은 에피쿠로스적 유물론자로 불가사의를 믿었다.'
'그는 플라톤이나 플로티노스보다는 루크레티우스와 공통점이 더 많다. 동성애적 집착의 형태라 해도 사랑은 휘트먼에게 관능적 대상 이상이 되지 못했다.'
세계문학의 천재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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