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희극 우화작가인 칼비노는 <존재하지 않는 기사>에서도 웃음을 통해 교훈을 준다. 그 웃음은 조롱이 아니라 치유의 웃음이다. 그의 보이지 않는 도시는 일종의 여성, 비현실적이지만 대단히 매력적인 여성이다.'
'언제, 어떻게, 왜 이 갑옷이 자기의 정체성을 주장하게 되었는지 작가 칼비노는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지만, 나 역시 요즘도 그 갑옷처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자기정체성과 실존을 갈망하는 옷들을 거의 매일 만나는 중이다.'
'칼비노는 이 중편소설의 주제를 빈 형식과 구체적인 삶의 본질, 존재함, 세계 내에 존재함의 자각, 주체적 운명의 개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에겐 그가 아길룰프(갑옷)의 이야기를 너무 확대해석하는 것처럼 보인다. 나에게는 칼비노가 경이로운 희극적 천재성으로 아길룰프를 까다로운 사람에서 성적 좌절로 죽는 낭만적인 운명 탐구자로 변형시킨 이야기로 읽힌다. 나는 이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비애로 마무리된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싶지 않다.'
'칼비노의 대표작은 <보이지 않는 도시>이지만 내겐 이 <존재하지 않는 기사>가 가장 재밌고 사랑스럽다.'
세계문학의 천재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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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쪼가리 자작 시간 나면 읽어보셈 짧고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