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를 예술의 중요한 코드라고 생각한 시인이자 화가인 블레이크는 단테, 밀턴, 셸리에 근접하는 공상가로서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
'블레이크는 불멸성을 실재하는 인간의 상상력에 둔다. 이것은 말 그대로의 불멸성이 아니라 야훼스트가 말하는 에녹의 불멸성에 가까운 의미다.'
'<피네간의 경야>를 쓴 조이스와 유사하게 블레이크 역시 체계적인 환상을 독자들이 완전히 인정해주기를 바랐다.'
'셰익스피어, 세르반테스, 몽테뉴는 너무 방대해서 아직 출현하지 않은 문예사조들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들은 서양 문화를 선뜻 흡수할 만큼 내면적으로 충실했다. 밀턴과 괴테, 블레이크와 톨스토이는 수준 높은 의식을 지녔지만, 과거 문화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때로 공격적이거나 회피적이다.'
'블레이크의 서사시를 진행시키는 원동력은 서사시에서 품어져 나오는 격정적인 수사적 에너지다. 이 에너지는 독자로 하여금 처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아 인식의 참된 순간으로 이끌어야 한다. 위고와 니체처럼 블레이크는 열광적 시가의 단계로 넘어간다.'
'블레이크의 천재성의 본질은 그 천재성의 풍부함과 자율성,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고 다시 바라볼 줄 아는 용기에 있다.'
세계문학의 천재들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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