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나 헤겔의 저서들 뭐시기저시기 그정도급은 그냥 생각 굴리기의 필수품이라 딱히 체감은 안들었고
막스 베버
직업으로서의 과학
거기 36p쯤에 보면 괴테의 자기 삶 자체를 예술로 만들려는 시도와 사상이 예술에 안 좋은 영향을 끼쳤단 구문이 있음
난 처음엔 괴테가 그냥 독일 예술의 첨탑 자첸데 뭔소리하나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게, 괴테가 자기 자신과 그 삶, 즉 주관으로, 예술이라는 객관과 주관의 종합을 규정하려 시도한 건 잘못이라는 논지더라. 마침 괴테가 무궁무진한 해석을 추구하는 낭만주의의 거두니까
대충 비유하면 비버가 지가 만든 댐을 세계로 여긴다는 격
그때부터 내 대가리에서 대략 주관이니 객관이니의 큰 틀, 그리고 헤겔이니 후설이니 어쩌니가 얼추 구현돼서 짜맞추어지기 시작했음
대학원에 보내면 이런 애들 다시 멀쩡해지는데. 너도 가라.
먹고 살기도 바빠서 걍 취미임ㅋㅋ 뭐 틀린 부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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