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운이 "중역이다, 의역이다." 이런 건 모르겠고 팩트는


1. 열린책들보다 문체가 매끄러워서 술술 읽힌다.

(난 도스또예쁘스끼는 무조건 열린책들로 봤는데 왜 도끼는 글을 ㅂㅅ처럼 쓰는가로 고민을 많이 했음. 그런데 구자운역으로 읽으니까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게 됨.)

2. 옛시절에 강렬한 문체가 남아있다. 따라서 그 시절 어투로 글을 쓰거나 연설하는 것을 연습하고 싶은 사람이면 추천한다.

3. 표절 중역 논란과 상관없이 구자운의 책들은 기본적으로 그 문체가 똑같다. 혹자는 채수동이 가장 상남자다운 글을 썼다고 추천하는데, 글을 읽는 네가 정말로 그시절 러시아인의 열렬함을 느끼고 싶다면 구자운역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