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히키 한 3년 하다 못참겟어서 은둔청년지원사업 참여했는데요 거기서 공공근로 비슷한걸 하게됐어요
지금 휴가나와서 제주도 여행왔는데 팀원들 선물좀 하고 싶더라고요
팀원이 저 포함 4명인데 2명은 취향을 알아서 선물할걸 정했어요 근데 나머지 한명이 유독 내성적이고 잘 적응도 못하는거 같더라구요 이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어쨋든 휴가 가서 놀다가 독서카페에 왔는데 문득 책 선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여기와서 물어보는거에요
저는 히키 생활하면서 힘들었던게 자기 자신이 싫어서 도망만 다니니까 어딜가도 편하지가 못했던 거였어요 내가 못난모습 남한테 보여주기 싫어서 다 피하고만 다녔죠 그러니 어디 강제로 끌려가도 있는둥 마는둥.. 모든 자리가 불편했어요
요즘 차라리 인정을 하고 사람들한테 나 이러이러 해서 요즘 그런 생활 한다 하고 말하고 다니니까 오히려 편안하고 대화도 잘 되더라고요
아마 그 내성적인 사람도 위와 같이 모든걸 피하는 단계에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모든게 불편하고 내가 있으면 안될거같고 민폐인거같고 뭐 그런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위축되고 지금 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도 안하고 그래서 더 뭔가 소외되지 않나 생각해요
전 그 사람을 볼때 그 벽을 넘으면 좀 편할텐데 이 생각을 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 있을까요?
상처받지 않는 영혼
진짜 몽테뉴 에세 추천함 이거 읽으면 삶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달라지실듯 - dc App
출판사나 역자 추천 부탁드립니다
민음사요 - dc App
몽테뉴아재가 진짜 푸근하긴 하지
10년 히키엿는데 책은 잘 모르겟고 쓰르라미울적에 괭이갈매기울적에 라는 비주얼노벨이 효과조앗음 굳이 책이라면... 호밀밭의파수꾼이나 나의라임오렌지나무 너무 세게 때리면 다시 들어가버리는데 문제는 아픔의 기준이 정상인이랑 너무 다르다는 거지 나는 디씨하는 데도 너무 아프다 지금도 내 생각엔 안 때리는 게 좋다 요즘 말로 무해한 거 근데 또 유행하는 힐링 어쩌구 이런 건 공허하게 보이니까... 어렵다
지하로부터의수기(=지하생활자수기)
추승현 <고립청년 생존기> , <연결로 끝나는 고립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