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여기는 맥락 없이 말해도 되는 곳 같아서
정리 없이, 맥락 없이 끄적여봅니다
전 하루키의 글을 좋아합니다 (초기작일 수록 마음이 갑니다)
심플하면서 리드미컬한 문체가 좋은 듯 해요
거칠고 지저분하다는 인상을 받는 영역에 들어가기 직전에 브레이크를 밟은 듯한, 특유의 적절한 담배향 위트가 좋아요 (그렇게 느끼는 건 건 저 뿐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또, 다음으로는 이영도 작가의 문장도 좋아힙니다
눈마새를 오디오로만 완독하고, 단편집 별뜨기에 대하여를 어제 다 읽었는데, 전 마법과 드래곤이 나오는 서양식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는 몰입이 영 안되더라구요
특히나 그쪽의 고유명사들과는 도저히 친해지지가 않아요
오늘은 태엽 감는 새 연대기를 읽는 중인데요,
하루키의 글들을 조금 더 읽은 후에는 카뮈랑 체호프의 글들을 읽고 싶네요 (실존주의라는 거, 잘 몰랐는데 제 인생관이랑 비슷하더라구요)
직업으로서의 글쟁이의 삶을 살아가보자 라는 마음을 먹은지 이제 사흘 쯤 되었는데,
막연하게만 알던 제 세계와, 글 취향에 대해서 조금 더 심층적인 객관화와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영도의 문장을 좋아한다라...
저도 판타지쪽 고유명사가 낯설어서 그쪽은 잘 안읽게되는듯 일문학도 좀 낯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