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몇 천년 전부터 덴노라는 현인신이 있던 탓에, 격렬한 사상싸움이 거의 없던 나라임. 그런데 갑자기 근대화되고, 서양의 사상이 밀려들어오니까 혼란스러워진 거지.
일본 작가들의 강박증은 그런 밀폐성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나는 그런 결박증 같은 사고를 좋아하긴 하지만.
구천이(khb137)2019-07-05 23:16
답글
덴노는 군국주의시절 프로파간다용도로 써먹은거고 그전엔 쇼군이 실권력자로 상징적 바지사장이였음 일본도 지들 신토부터 불교 유교 흡수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격렬한 사상싸움 없었다는데 동의 못하겠다 - dc App
익명(110.70)2019-07-05 23:30
답글
덴노가 실권을 잃은 건 꽤 옛날부터였지 ㅇㅇ. 하지만 일본 역사 내내 상징으로써 덴노가 군림해온 건 맞지 않음?
일본 종교의 특징이 어느 한 종교가 우세하기 보다는, 여러 종교가 비빔밥 마냥 섞여버린 것인데, 이는 현인신 덴노의 역할이 컸다고 봄. (덴노를 중심으로 타 종교 수용)
구천이(khb137)2019-07-05 23:47
답글
마루야마 마사오에 따르면 덴노가 상징적으로 힘을 얻은 건 근대화 과정의 결과물이었다고 함. 당시 정재계 인사들이(이토 히로부미등) 모인 회의록을 인용하는데 서구 문화와 일본 문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 종교라고 봤음. 서구는 기독교라는 가치 하에서 결집이 되는데 반해 일본은 내적으로는 신토, 외적으로는 당시에 수입된 서구의 여러 종교, 사상이 혼재돼 있어서 번잡했으니, 거기서 하나의 구심축이자 방향으로써 덴노를 내세운 거고, 덴노의 상징성은 이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보는 거.
이미 몇 천년 전부터 덴노라는 현인신이 있던 탓에, 격렬한 사상싸움이 거의 없던 나라임. 그런데 갑자기 근대화되고, 서양의 사상이 밀려들어오니까 혼란스러워진 거지. 일본 작가들의 강박증은 그런 밀폐성에서 오는 게 아닐까 싶다. 물론 나는 그런 결박증 같은 사고를 좋아하긴 하지만.
덴노는 군국주의시절 프로파간다용도로 써먹은거고 그전엔 쇼군이 실권력자로 상징적 바지사장이였음 일본도 지들 신토부터 불교 유교 흡수한지 오래됐기 때문에 격렬한 사상싸움 없었다는데 동의 못하겠다 - dc App
덴노가 실권을 잃은 건 꽤 옛날부터였지 ㅇㅇ. 하지만 일본 역사 내내 상징으로써 덴노가 군림해온 건 맞지 않음? 일본 종교의 특징이 어느 한 종교가 우세하기 보다는, 여러 종교가 비빔밥 마냥 섞여버린 것인데, 이는 현인신 덴노의 역할이 컸다고 봄. (덴노를 중심으로 타 종교 수용)
마루야마 마사오에 따르면 덴노가 상징적으로 힘을 얻은 건 근대화 과정의 결과물이었다고 함. 당시 정재계 인사들이(이토 히로부미등) 모인 회의록을 인용하는데 서구 문화와 일본 문화의 가장 큰 차이점이 종교라고 봤음. 서구는 기독교라는 가치 하에서 결집이 되는데 반해 일본은 내적으로는 신토, 외적으로는 당시에 수입된 서구의 여러 종교, 사상이 혼재돼 있어서 번잡했으니, 거기서 하나의 구심축이자 방향으로써 덴노를 내세운 거고, 덴노의 상징성은 이 과정에서 만들어졌다고 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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