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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는 1943년, 바타유가 46세 때 쓴 소설이지만 공개는 작가 사후 1967년에 이루어졌다. 단출한 분량임에도 무려 28장으로 나뉘어 전개되는 독특한 외관이 흥미를 끄는 소설이다. 담고 있는 스토리의 의미심장함만큼이나 이 소설이 가지는 세계관은 무척 냉소적이어서 ‘죽음’의 테마가 바타유의 담대함으로 유감없이 드러난다.


「나의 어머니」는 1955년, 바타유의 나이 58세 때 쓴 소설로, 「시체」와 마찬가지로 공개는 작가 사후 이루어진 유작이다. 이 소설은 한국어 번역 기준 원고지 550매가량의 중편으로 형식의 완결성은 갖추었으나 미완성 소설로 알려져 있다.


 바타유 문학 세계에서 자전적 소설이라고 곧잘 일컬어지는 「마담 에드와르다」보다 더욱 자전적 색채를 띠어 바타유라는 인물을 다시금 새롭게 해석하고 조명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에 따라붙는 ‘에로티시즘의 교육소설’이란 명제는, ‘에로티시즘’으로 설명되는 작가 바타유의 정체를 대변할 만하다.



참고로 나의 어머니는 모자상간 노골적으로 묘사하는 내용인데 그게 자전적 색채를 강하게 띤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