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자 작가는
그놈의 여성주의, 해묵은 피해의식에 입때껏 사로잡혀 자기들끼리의 문학적 계모임을 만들고 울타리치며 여초 커뮤니티화하는 게 역겹고,
한국의 남자 작가는,
교회 오빠 코스프레 하면서 집단섹스 포르노도 본 적이 없는 척 여자 독자들에게 아부 떠는 문장에 몰두하는 게 역겹고,
어떤 작품이 아무리 현실의 추악하고 처절한 진실을 담고 있더라도(죽음, 범죄, 궁핍, 광기, 섹스…)
감성적으로,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으면 세상의 빛을 보기 전에 낙태부터 시키는 순혈주의, 문학적 근친상간이 역겹다,
그래서 한국 문학은 특히 위선적이고 답답한 수도 생활 같은 게 되어버린 거 같다.
이게 한국 문학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 만한, 내 편견을 박살낼 만한 작품 하나만 알려주면 좋겠다.
박상륭 - 죽음의 한 연구
박경리 작가의 토지. 종놈이 주인 양반댁 별당아씨랑 사랑에 빠져서 야반도주하면서 모든 사건이 시작됨. 근데 이건 ㄹㅇ 시작에 불과하고, 요즘 막장드라마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더 충격적인 진실이 첩첩산중으로 숨어 있음. 근데 그걸 위대한 문학으로 승화시켰음 ㅋ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진짜 막장인데 진짜로 이게 토지 스토리임 ㅋㅋㅋ
니가 언급한 죽음, 범죄, 궁핍, 광기, 섹스... 뿐만 아니라 모든 추악하고 처절한 진실들이 토지에 다 들어 있음 ㅋ 딱 니가 원하는 작품이네
메갈문학 역겹다고 원종문학이 정당화되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