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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이 400권을 넘은지도 한참이 됐습니다. 어쩌면 500권을 돌파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100권이나 200권까지라면 전부 다 읽어보는 목표를 세워보는 것도 좋을지 모르겠으나 자신이 읽는 시간보다 더 빨리 번역되어 시리즈 번호를 늘리는 듯한 속도를 느낀다면, 그런 목표는 세우지 않는 게 삶을 유하게 사는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서구열강에 속하던 서유럽 몇나라에 미국까지 더하고 문학적 위,상은 드높다 못해 하늘을 뚫을 기세인 러시아까지 합해서 그네 나라들의 고전이 번역되던 시기에는 전집을 읽는다는 게 할만했을 것이나, 동유럽과 북유럽이 추가되고 아메리카 중남미 대륙들이 추가되고, 동남아시아의 문학 고전들도 번역되는 시기에는 아무래도 좀.
그런 좌절을 겪는 시기라 그런지, 고전에 대한 리뷰툰의 수요도 있는 듯합니다. 블로그에 올리던 리뷰툰을 벌써 네권이나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오늘 올린 글은 냉정과 열정편을 읽고 쓴 글입니다. 열정에 가까운 고전편, 냉정에 가까운 고전편으로 나누어낸 책으로 열정편이 좀 더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차분한 냉정편의 고전이라는 건 전달하는 입장에 있어서는 좀 흥이 떨어져서 그런 게 아닌지.
앞서 시대탓을 하긴 했지만, 이 작가분의 리뷰툰은 일단 재미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애정, 아니 이야기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고 그것을 전달하는 것에 대한 열정도 상당합니다. 그러니 고전을 리뷰하고 알,리는 데 있어서 상당한 소양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데다 트렌드를 읽는 식견도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에 좋습니다. 아마 리뷰툰이라고 그 수준을 얕보다가는 생각보다 양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놀라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또한 작품들, 작가들 간의 비교 대조를 통해 대략적인 나라별, 시대별 작가들의 특징과 배경, 그리고 그 작가가 가지는 특별한 점을 기억에 잘 남게 해준다는 데에 강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인터넷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연재했던 작품인만큼 정서나 표현방식이나 사고형태 등이 20-30 세대에게만 편안하지 않을까 싶은 점이 있습니다. 20-30 세대 외의 세대에게는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또 한가지 단점이라면 고전을 대충 오십편쯤이나 리뷰를 하였는데, 리뷰 작성자는 작가 한 사람뿐이다보니 작가의 주관이 안 보일래야 안 보일 수 없습니다. 리뷰툰이 늘어날수록 작품의 참신함과 그것을 표현해내는 작가의 역량보다는 작가에 대한 애정으로 읽게 되지 않을까 싶은 면이 있는데, 이것은 다작하는 작가의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작가인 키두니스트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인지도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안 알려져서 그렇지, 읽어보면 정말 재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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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앱이름이라 막아놓은 거 같은데
위,상은 왜 막아놓았나요.
- dc official App
독최아추
독갤의 보배 - dc App
독갤의 사생아
굿
진짜 좋긴 한데 그인간도 결국 사람이고 리뷰에 주관 넣을수밖에 없다보니 막상 읽으면 "이걸 왜 이렇게 해석하지?" 이런 부분 좀 있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