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보니 건강한 육체가 호흡이라는 행위의 모순을 자각하면서도 매 순간 아무렇지 않게 호흡하듯 건강한 믿음은 모순을 제낄 수 있다는 식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좀 당황스럽네
철학자는 보통 모순이 생기면 자신만의 다른 논리를 전개해서 해결하지 않나?
근데 얘는 '모순이 있는 거 맞음. 근데 그래도 하느님을 믿어야 함. 그게 바로 건강한 거임.' 이러니까 다른 파트는 다 이해가 돼도 이 파트는 잘 납득이 안 됨
읽다 보니 건강한 육체가 호흡이라는 행위의 모순을 자각하면서도 매 순간 아무렇지 않게 호흡하듯 건강한 믿음은 모순을 제낄 수 있다는 식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좀 당황스럽네
철학자는 보통 모순이 생기면 자신만의 다른 논리를 전개해서 해결하지 않나?
근데 얘는 '모순이 있는 거 맞음. 근데 그래도 하느님을 믿어야 함. 그게 바로 건강한 거임.' 이러니까 다른 파트는 다 이해가 돼도 이 파트는 잘 납득이 안 됨
걔 사상의 밑바탕인 변증법 자체가 모순을 수용하여 시작하는 논리라서
헤겔 개새기........
근데 이런 식으로 '모순 있는 거 맞음. 근데 이걸 묻고 그냥 이대로 가야 함' 시전하는 철학자가 흔한가? 내가 견문이 짧아서 이런 논리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가?
그리고 책을 읽다 보면 키르케고르는 대립(->모순)을 통해 결론적으로 믿음을 도출하려는 것 같은데 내가 이해한 게 맞나?
대충 키에르케고어는 헤겔 변증법을 뒤집어서 설명했다 보면 됨. 타자와 타자 간의 관계가 또다른 타자가 되어서 정신과 관계 맺는 식으로 자기를 규정하고, 따라서 자연스럽게 자기는 남으로만 이루어진거니 아직 진정한 자기가 아님
@ㅇㅇ 키르케고르의 다른 책 '이것이냐 저것이냐'에도 나오듯 자신의 감성과 자유로 세상을 소모하며 사는 삶이냐 VS 소박하고 반듯하게 성실함을 미덕 삼아 사는 삶이냐, 둘 다 아니다, 결국 필멸자의 몸부림일 뿐이다(모순, 절망) -> 따라서 우린 절대적 무한자인 신을 탐구한다... 는 게 그 사람의 일관된 기조긴 함
@ㅇㅇ(211.234) 처음에 읽을 때 자기 관계 종합 이지랄하는 게 그런 뜻 맞구나 정리하자면 키르케고르의 최종 목표는 바깥으로의 도약이구만
모순을 상정하는건 절대적인 생각의 토대를 찾으려는 독일 관념론에서 비롯된 기조이기도 함. 일단 헤겔은 절대적인 생각의 토대라는 개념 자체가 사실은 생각의 부산물이라는 발상으로 변증법을 발전시킴
@ㅇㅇ(211.234) 오...... 모순을 적극적으로 쓰는... 그 뭐냐 학파구나 확실히 헤겔을 알아야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겠다 싶음 근데 씨발 헤겔은 칸트 비판에서 출발한 거고 칸트를 이해하려면(대충존나긴중략) 해야 하는데 막막하다 ㅋㅋ
칸트는 졸라 난해한 건 맞는데 주장하는 것 자체는 좀 단순함. 직관을 담는 시공간 형식은 객관을 가능하게 하는 주관이고, 그래서 정신은 그자체 같은 걸 알 수 없음. 일단 수학과 과학같은건 시공간 형식 안에서 굴리는 학문이니 유용한 결과가 나오는데 형이상학같은건 그자체를 다루는 격이라 모순(이율배반)적인 결과만 나올테고,
그러니 윤리학을 제외한 나머지 철학류는 사이비나 다름없으니 선긋고 포기하자는게 칸트 주장임
@ㅇㅇ(211.234) 삼비판서도 그런 기조에서 나왔지. 순수이성비판과 실천이성비판에서 이성의 외연을 상정하고 판단력비판에서 '따라서 그 바깥에 있는 영역은 이렇습니다'하며 미학을 가늠하는
@ㅇㅇ(121.125) 판비야 칸트가 이원론의 도안에서 징검다리 없는거 보고 아뿔싸 외친 결과물이니까
"유한한 자기를 신의 무한한 가능성 안에 설정하고 근거 지우는 자는 자기의 절망을 짊어지고 견딜 수 있는 희망과 용기, 힘을 얻게 된다.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절망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대결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 죽음에 이르는 병 中
ㅇㅎ
제발 철학 좀 연도순으로 읽으면 안 되나? 철학 자체가 변증법적으로 발전하는데 왜 헤겔에 대한 선행지식 없이 키르케고르를 읽는 거임 걔 논의 그대로 따라가면 결국 그 내적 모순을 통해 발전할 때, 필연적으로 신이 매개될 수밖에 없음을 밝히는데 제대로 읽은 거 맞음?
키르케고르를 알려면 헤겔을 이해해야 하고 헤겔을 이해하려면 피히테 칸트를 이해해야 하고 피히테 칸트를 이해하려면 라이프니츠를 이해해야 하고 라이프니츠를 이해하려면 데카르트를 이해해야 하고 데카르트를 이해하려면 플라톤을 이해해야 하고...
아 씨발 또왔네
@ㅇㅇ(121.125) 난 헤겔->칸트까지만 알고 있었는데 훨씬 길구나 허허
@ㅇㅇ 빨리 철학사 공부하러 가라
@ㅇㅇ 키르케고르나 헤겔을 파보고 싶은게 아니면 굳이 이걸 다 따라갈 필요는 없음. 물론 이걸 다 읽으면 더 깊고 더 빠르게 이해 가능하고. 철학사 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으니...
ㅋㅋ 철학과 학생도 아닌데 뭔 년도순이야. 느그 시간빌게이츠들이 아닌 이상 그딴 방식으로는 삶이 먼저 끝나겠다 ㅋㅋ 대부분의 철학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삶을 잘살기 위해서 접근하는데 그짓거리하다가는 정작 삶이 뒷전이 되어버리잖아 ㅋㅋ
@ㅇㅇ 삶을 잘 살기 위해 철학한다-> 이상한 망상에 빠진 거니 빨리 탈출하셈 철학과 학생도 아닌데 왜 연대순으로 읽냐?-> 연대순으로 안 읽으면 당신 지금 읽는 책 이해 못 할 거니까 빨리 접고 일상생활이나 해라 저능아 같은 소리 자제히셈
@ㅇㅇ(211.36) "대부분의 철학에 접근하는 사람들은" 삶을 잘 살기 위해 철학한다-> 메신져의 일부만 자르고 비약해서 줘패지마삼. 허수아비 때리기하라고 철학에서 가르치디? 연대순~~-> 원래 100% 이해란건 없는거야. 이해에 더 도움이 되는거지. 그렇다면 굳이 다 퍼먹으려고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일반인들은 너처럼 철학에 강박증을 가지고 있지 않단다. 실제로 반드시 연도순으로 철학공부할 필요 없다고 말하는 인간들도 있는데 ㅋㅋ
@ㅇㅇ 1. 접근하는 방식 틀렸으니 탈출하라는 거임 2.님 철학과 전공 아니죠? 입 열지 마셈 비전공자 뇌피셜 싸질러봤자 대화 안 통함 굳이 대화할 거면 너 싸지른 일이 과연 윤리적인가? 에 대한 논의 정도는 해줄 수 있을듯
@ㅇㅇ 연대순-> 그냥 애초에 이해를 하려면 연대순으로 봐야 한다니까 ㅋㅋ 벌레 저능아 새끼가 주절주절 100% 이해란 없는 거야 이쥐랄 ㅋㅋㅋ 너 같은 거 낳은 것도 100%는커녕 1%도 이해가 안 되긴 함 그렇다면 굳이 너 같은 거 왜 낳았는지 이유를 안 물어봐도 되지 않을까 컄ㅋㅋㅋ 차단함ㅂㅂ
@ㅇㅇ(211.36) 1. 니가 뭔데 접근방법이 틀렸다고 함? 애초에 내 접근방식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을 이야기하는건데? 2. 철학은 전공자들만 향유하는거임? 원천봉쇄의 오류를 저지르는게 말이 된다 생각함? 철학한다는 인간이 어찌 이렇게 편협하고 근시안적일 수가 있음?
@ㅇㅇ(211.36) 이야 그렇게 살거면 철학 왜 하는거임? ㅋㅋ ㅂㄷ거리는게 ㄹㅇ 대단하노 그냥
@ㅇㅇ(211.36) ㅋㅋㅋ 사람말도 이해못하는 친구가 뭔 철학을 한다고 설치노!
@ㅇㅇ(211.36) 와... 걍 자신이 철학과라는 것만이 인생의 유일한 자존심이며 그걸로 거들먹거리는 것만이 삶의 이유인 것 같네.
@ㅇㅇ 뭐지 이 고아새끼는 ㅇㅇ 고아원 강제 봉사 하러 온 거 아니니 너도 차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