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자면 이해하기는 애저녁에 이해했지만
진정으로 받아들이지를 못했던 것 같다
너무나 간단한 문제였는데도 내가 삶을 대하는 태도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 같다
나는 교환양식 D의 도래를 마치 기독교의 천년왕국 도래와 같이 기다려왔던 것 같다
자본 사회를 무너뜨릴 특이점처럼 말이다
그런데 교환양식 D는 구성적 이념이 아니라 규제적 이념이다
도달해야하는 어떤 특정한 위치, 상태, 역사적 단계가 아니라
현실의 부조리를 끝없이 거부하는 태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마르크스와 칸트를 매직아이로 한 번에 보는 가라타니가 생각하는 현실의 바람직한 모습, 규제적 이념, 교환양식 D인 것이다
교환양식 D가 꺾이고 멸망하고 종교 제도에 흡수되는 등 사라지더라도
결국 다시 새로운 D가 나타나왔다는 가라타니의 설명은 그런 뜻이다
그러니까 엄청 실존주의적인 이야기다
받아들일 수는 있겠는데 실천하기는 어렵다
별로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고, 전세계의 여러 원주민들 하던거 연장선상에 있는 이야긴데 너네는 한정된 출처로 정보를 접하니까 항상 이상한데서 진지해지더라.
그건 a긴한데
@ㅇㅇ(210.105) 그리고 d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단 교환양식이라는 체계를 만든 게 가라타니 작업의 의의가 아닌가 생각한다
트랜스크리틱 내용임? 아님 다른 데도 있나
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