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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b612로 어느날 날아든 씨앗은
장미가 되어 어린왕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그러나 장미는 허영심이 있고 자기중심적이어서 끊임없이 어린왕자에게 필요한 것을 요구했고 까다롭게 굴었어요
소행성에 살던 어린왕자에게 아름다운 모습과 향기로 어린왕자에게 첫사랑이었던
장미였지만
결국 어린왕자는 장미의 말과 행동에서 가식을, 허영심을 느끼고는 이별을 고합니다
떠나가는 어린왕자에게
그때서야 장미는 진심을 말합니다
당신을 사랑했다고 말이죠
너무 늦었죠
그러나 항상 허영만 있고 콧대높은줄만 알던 장미가
그렇게 서글프게 말하는걸 보고 어린왕자는 당황합니다
"나는 네가 좋아 너는 그걸 전혀 몰랐지? 그건 내탓이었어
그렇지만 너도 나처럼 어리석었어"
장미는 어린왕자가 떠날때에야 비로소 진심을 말합니다
그때조차도 장미는 자신의 눈물을 보이기 싫어서 어린왕자에게 빨리 가라고 하긴 하지만요
어린왕자는 지구를 와서 세상에 하나뿐인줄만 알았던 장미가
수백개 수천개가 넘게 있다는걸 알고는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여우를 만나 깨닫게 됩니다
어린왕자에게 장미가 그렇게 소중한 까닭은
장미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어서가 아니라
어린왕자 자신이 사랑했기 때문에라는걸 알게됩니다
[꽃이 하는 말을 듣지 말걸. 난 그걸 듣느라 향기 맡을 생각을 못 했어. 듣기 싫었던 가시 이야기도 그냥 안타깝게 생각해주고 들어주면 되는 거였는데. 그땐 몰랐어. 뭘 해주는 게 아니라 그냥 옆에 있어 주길 바랐다는 걸.]
그리고 다시 별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렸을때는 어린왕자의 여행기로만 보였고 장미가 나쁘다라고만 생각했지만
나이가 들고 보니까
사랑 이야기라는걸 알게 됐어요
사랑때문에 별을 떠났지만
사랑때문에 다시 별로 돌아오는 이야기죠
그리고 장미는 나쁜게 아니라
서툰거였다는것도
알게됐어요
그리고 장미의 행동도 이해가 됩니다
장미는 어린왕자를 사랑했기에
더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
더 사랑받고 싶어서 마음에도 없는 행동과 말을 했었다는걸요
어린왕자는 장미가 첫사랑이었기 때문에
장미가 대체 왜 그런 행동과 말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겠죠
그리고 장미도 어린왕자가 첫사랑이었기에 했던 서툰 행동들이었어요
어린왕자는 장미에게 다시 돌아가서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요?
소설에는 나오지 않지만 아마 잘 살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위한 소설이라기보다는 어른을 위한 소설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고 느껴지네요
- dc official App
중간 내용 다 잊어버려도 마지막에 쓰신 어른을 위한 동화 이거로 이글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