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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문장이 이해가 안갔다.
시점이 지리멸렬하게 흩어진 문장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한 15페이지쯤 읽었을 때인가 그때부터 시점과 화자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몰입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작가는 말미에 작가의 말에서 "나는 사랑하면서도 '사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분명 살아있음에도 '살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이 아마도 그러한 작가의 심정을 잘 나타내는 책이 아닐까싶다.
여러 문구가 있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제일 뇌리에 스친 문장든 아래의 문장이었다.
딱 맞아떨어지며 그런 소리를 낸 것이다.
너와 나는 죽을 때까지 함께하겠네.
함께 있지 않더라도 함께하겠네.
이유가 필요했는데, 이유가 필요하다면, 그게 과연 사랑일까.
이 책은 어떻게보면 현실의 벽마저 무너트리는 지독한 순애보를 다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최진영 작가의 소설을 처음보는데 문장력도 좋고 몰입하기 좋았어서 재밌게 읽은거같음.
양도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이틀이면 다 읽을 것 같다.
중반부터 휘몰아치는 상황과 다르게 결말부는 조금 아쉽긴했다.
다음은 원미동사람들 이후로 양귀자 소설을 처음 읽어보는데 모순 후기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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