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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뭐 명대사 먼저 알고 본 작품들은 덜 그런데
그냥 처음 본 작품들은 이상하게 주조연 대사보다
엑스트라가 툭 던진 말이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더라.

예를 들어 다크나이트 명대사 많지만
지금도 기억에 남는건

극초반에
짭 배트맨이 찐 배트맨한테
"당신이랑 우리랑 다른게 뭔데?"
라고 말하니까 브루스 웨인이
"난 하키 슈트는 안 입어!"
하는게 제일 기억에 남더라.

그렇지. 그거 말곤 영웅이랍시고 깝쳐도 딱히 다를건 없지...
싶기도 하고
후속작에서 브루스 웨인이
'아이에게 세상 끝난게 아니라 말하며
코트 한벌 걸쳐준 형사도 영웅'
이라는 대사랑 연결되는 느낌도 받았음


근데 엑스트라 대사에 꽂힐때 생각해보면
제작자가 저렇게 중요한걸
엑스트라 입으로 말하나 싶어서 과대해석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