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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신문 보면서 나름 영문 읽기에 자신있다 생각해서

레이먼드 카버 원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가 모르는 표현 잔뜩 있더라...


이게 아예 생소한 단어나 어렵게 꼬인 구절이 나와서

어려운 게 아니라

그냥 구어체 표현 자체를 모르는 게 많아서 

읽기 힘듦;;


예를들어 미스터 픽스잇과 미스터 커피라는 단편 초반에 

my wife was putting out too 라는 문장이 나오는데

이걸 대충 주인공 엄마가 바람핀 거에 

아내도 빡쳤다는 표현이구나하고 넘어갔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바람 피웠다는 은어라더라


이런 식으로 구어체표현 뜻 오해하고 지나갔다가

중간에 내용 이해 안가서

일일이 번역 찾아본게 한 두개가 아님



근데 구어체 어려운거랑은 별개로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처럼 

쓸쓸한 미국 현대상을 그려내는 건조한 문체의 매력은 좋음


Why don't you dance하고

뷰파인더, 너무 많은 물이 집에 너무 가까이가 특히 좋았음

(아직 절반밖에 못읽음)


다만 내 모자란 영어실력이랑 

툭 끝나버리는 결말 특성이 어우러져서

소설 말미에 이게 왜 이렇게 끝나지 하고 

상황 이해 못하고 당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