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알라딘 중고서적에 들러 이상문학상수상 작품집 하나씩 사서 읽어보는게 취미입니다.

94년, 00년, 99년 정도 읽었을때는 '나의 공랭식 포르쉐'나 '내 마음속의 옥탑방', '풍경소리' '나의 자줏빛 소파'등 그냥 재밌게 재밌게 읽으면서 생각날때마다 곱씹고 남는 잔상? 같은게 너무 좋았습니다. 평소에 취미로 독서하는 친구들을 잘 이해하질 못했는데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 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18년인지 19년인지 어제 사서 읽었던 책은 읽고서도 기분이 영 좋질 않았습니다. 읽고 남는 잔상은 기분만 더럽게 만들었고, 차라리 읽지 않았을 때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제가 책을 읽은지 얼마 안되어서 괜히 옛날 작품을 신격화 시키고 최근 작품을 배척하는건지, 아니면 요즘 문학이 실제로 상해가고 있는건지 궁금해서 글 남겨봅니다.

어줍잖은 스노비즘이라 생각하셔도 상관 없고, 좆도 모르는게 아는척한다고 욕한사발 하고 가셔도 좋습니다. 독서 갤러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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