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실력 자체만 보면 둘 다 별 큰 차이는 없고, 나머지 출판사보다는 나은 정도.
그런데 에리히 레마르크 특유의 원문 문체를 잘 살린건 민음 쪽이네.
장희창을 번역가로서 별로 좋아하진 않고, 올드함도 있지만
송영택이 좋은 번역가임과는 별개로 레마르크의 문체와는 맞지가 않아.
너무 따뜻하달까.
특히 개선문은 시대상을 보더라도 정말 건조하고 차가운 분위기가 주가 되면서, 낭만은 그 틈입을 침투하는 모양새여야하는데
문예-송영택 번역은 그 주와 부가 뒤바뀐 느낌.
뭐 이거에 대단하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진 않겠지만, 그냥 개인적 의견을 참고용으로 끄적여봄.
지금 문예 번역판 읽고 있는데 동의합니다 뭔가 아쉬웠는데 통찰력있는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