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작품들 많이 추천해서 제가 딱 정리해 드림. 김영하 작품 소설, 비소설 가리지 않고 다 읽었고 그가 지면 방송으로 했던 인터뷰까지 다 챙겨볼 정도로 한때 엄청난 팬이었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떠났지만 그래도 한 때 사랑했던 작가고 대단한것 까지는 모르겠으나 잘 쓰고 스마트했던 작가인 것은 분명합니다.
혹시 김영하 소설을 읽기를 원하신다면 제가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테니 믿고 일독하시길.
상당히 뛰어난 작품: 단편집 <호출>, <엘리베이터에 낀 그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오빠가 돌아왔다>, <빛의 제국>
총 이렇게 4권 입니다. 혹자는 검은 꽃과 살인자의 기억법을 슬쩍 넣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 2작품은 열겨한 4작품들에 비해서 떨어진다고 봅니다.
김영하가 초창기에 집필했던 단편집 2권(호출, 엘리베이터..)은 그의 필력과 감성에 속절없이 빠져들것 입니다. 발표한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지금 읽어도 재밌습니다.
김영하가 금연을 하고 참여정부 시절에 발표한 오빠가 돌아왔다도 전작에 비하면 어두움과 방황은 많이 사라졌지만 역시나 김영하식 이야기는 녹슬지 않았습니다.
단편집에 실린 전편이 모두 재밌습니다. 작품을 한 편 한 편 해치울때마다 아쉬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김영하 가 쓴 장편 중 빛의 제국을 가장 좋아합니다. 검은 꽃도 좋지만...빛의 제국이야말로 김영하만이 쓸 수 있는? 김영하의 색깔이 확실해서 좋아합니다.
카프카적 세계관에 국내 운동권을 집어 넣어 버무렸습니다. 한때 김영하도 (대단한)운동권이었던 걸 생각하면 굉장히 드라이하게 씌여진 작품입니다.
상술한 4권의 작품집이 강추하는 작품이고 이것을 읽고 더 읽기를 원한다면 그때 살인자의 기억법이나 검은 꽃 그리고...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어보면 되겠네요.
아, 2010년 출간한 단편집 누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도 읽어봄직 합니다. 특히 그 작품집에 실린 (아이스크림)이라는 작품은 필히 읽어보시길.
퀴즈쇼나. 너의 목소리가 들려, 아랑은 왜,같은 작품은 솔직히 말해서 김영하가 썼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엉터리이니 굳이 읽어볼 가치가 있을까 싶네요.
참고로 김영하는 에세이도 잘 써서 90년대 후반 이천녀대 중후반에 발표한 에세이는 진짜 하루키급 이상으로 잘 썼습니다.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여행자 도꾜>, <포스트잇> 등등...
비상구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충격까지? 그거 그냥 좀 야한 소설이자나...
나는 다른 이유로 충격받은 작품이 그 단편집에 실린 <고압선>을 읽고 충격받음.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면서 점점 투명인간이 된다는 이야긴데 내가 그 소설을 몰입해서 읽고 있다는 것에 놀랬던 기억이...쓰기 어려운 설정을 진짜 기막히게 성공적으로 해냈음.
검은 꽃은 다른 작품들이랑 분위기가 이질적이라서 별로임? 역사 좋아해서 나름 재밌게 읽었는데 - dc App
그런 작품들은 꽤 있자나. 물론 김영하가 다른 작가들과 달리 미시적 관점에서 국가와 인간을 훑어본 건 맞는데 ...그냥 괜찮은 정도였지 내 마음을 빼았지는 못 했음. 김영하가 자기 색깔 빼고 뭔가 평단과 독자들에게 증명하려고 만든 작품 같다는 느낌도 들어서 좀 그렇더라고...물론 그의 그런 전략은 보란듯이 성공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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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괴는...솔직히 습작 수준의 작품이야...처음 읽었을 때도 그랬고 그 이후에 다시 읽었을 때도 여전히 내 생각은 변하지 않더라고. 이것저것 알차게 집어 넣어서 만들긴 했는데 뭐랄까 그 습작생들 특유의 느낌이 베어있음... 싸패가 주인공이라...싸패...싸패는 아니지 않나? 소멸해 가는 인간의 불완전한 기억을 다루는 내용인데..싸패라... 조 괜찮치. 이것은 타락에 관한 이야기다. 크. 근데 그런 엄포 치고 내용은 좀...흠..
나한테 그 작품은 김영하가 마지막으로 안간힘을 짜내어서 써 놓은 소설같은 느낌? 그냥 낫 베드 정도? 내가 뽑은 가장 김영하 다운 작품은 빛의 제국이랑 그의 초창기 단편집. ㅇㅇ 혹시 당신의 나무도 읽어 봤나? 그 작품도 좋음.
옥수수와 나는 그냥.. 해외 독자들 노리고 쓴 작품임. 나는 김영하가 그걸로 이상 문학상 받았을 때 진짜 어리둥절 했음. 뭐 시기상 김영하가 받을 어떤 분위기나 타이밍이라서 받은거지만 솔직히 힘빠지더라고...
날카롭고 예민했을 때의 쓴 글이라 더 그런 듯...옥수수와 나는 읽으면서 자꾸 프랑스 영화 생각 나더라고 거기에 미국식 조크로 버무려서 좀 그랬음...김영하가 잘 쓰는 장르는 그런 게 아니거덩.
언젠가 김영하 작품을 읽게 될 때에 참고할게요 ㄱㅅ 근데 그렇게 좋아했는데 마음이 떠난 결정적인 이유가 있나요?
세상 만물 만나면 헤어짐이 있는 것이지요!
고맙다 마침 김영하꺼 찾아보고 있엇는데 참고하겠음
난 개인적으류 아이를 찾습니다의 그 막나감을 잊을 수가 없음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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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은 솔직히 대필의심이 갈 정도…그리고 그걸 왜 출간 했는지도 미스테리… 빛의제국은 마무리만 좀 더 좋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얼마전에 다시 읽으니 이 이상으로 마무리 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듦. 빛의 제국 최고 장점이 아무 페이지나 펼쳐도 재밌다는 점. 기영이 과거를 회상하거나 남과북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부분 같은 것들은 언제 읽어도 재밌음. 그것이 가능한 이유가 아무래도 김영하가 운동권 출신이어서 그런 것 같음. - dc App
빛의 제국 고딩때 읽었는데 ㄱㅊ았던 기억이 있음 갠적으로 김영하 작품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묘사를 넘어 지식의 자랑처럼 느껴져서임 그럼에도 필력은 있는 서람이긴 해
나는 작별인사가 제일 별로였음
너목들은 읽다가 덮었고
퀴즈쇼 재밌게 읽은 이유가 취준생 시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인데ㅜㅜ 내용에 비해 두껍다(밀도가 낮다)는 생각은 있는데 단편지식에 집착하는 퀴즈쇼 인물 설정들도 흥미로웠음. 너목보도 10대 가출청소년들의 민낯과 그걸 바라보는 어른들, 그리고 액션신이 서울에서 벌어지는 묘사가 나는 좋았는디ㅜㅜ
<빛의 제국>, 좀 심하게 말해서 럭키 노벨피아 느낌이던데 저는 좀 묘하더라구요... 단편 읽을 때 느껴지던 그것들이 안보이는 느낌.
럭키 노벨피아… 뉘앙스로 봐서 까는 뉘앙스 같은데 맞나? 아무래도 장편이니 단편의 스피드함 여운 같은 건 덜할 수 있겠는데 이 작품은 김영하 특유의 냉소나 스마트함이 물씬 풍겨져 나오는 작품인데… 김영하 작품 어떤 거 읽어 봤는지 물어봐도 되나? - dc App
나는 이 작품에서 아쉬운 점은 아내와 딸의 시점으로 된 분량이 너무 많았다는 거. 그냥 기영의 시점으로 쭈욱 밀고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정도? 딸과 아내의 시점으로 가면서 주인공의 불안과 고독감이 희석되어지는 느낌… - dc App
굿 - dc App
단편에 비해 장편의 지구력과 완성도가 손색이 있음 단편집들이 나았고 장편들은 항상 실망했던 기억 특히 검은 꽃의 허겁지겁 마무리와 중구난방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