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서 뉴비입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읽으려고 하는데요 같은 문장인데도 출판사(민음사, 동서문화사)마다 번역이 좀 많이 달라서 무엇을 읽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둘 중 어떤 걸로 읽어야 할까요?


문장비교


민음사 임홍배 

밤이 가장 짧은 철이 되면 소담스런 잎줄기마다 이색적인 밤 꽃이 은은한 연두색으로 환하게 피어나면서 마치 뭔가 경고라도 하듯이 아릿한 향기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곤 하였다.


동서문화사 송영택

밤이 가장 짧을 무렵이 되면 가냘프고 희끄무레한 푸른 이삭 같은 색다른 꽃을 무성한 잎사귀 사이로 내미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꽃은 사람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듯이 가슴을 죄일 듯한 짙고 역한 향기를 풍겼다.


민음사 이홍배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에겐 사랑을 받았지만 막상 이 고장 사람들에겐 이방인처럼 뜨악한 느낌을 주었다.


동서문화사 송영택

특히 이탈리아 사람이나 라틴계 사람들이 그 나무를 사랑했으나, 이 고장 사람들도 희귀한 진품으로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