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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지하철 타고 집 가고 있었는데
지하철 바로 내 맞은 편 자리에 얼굴이 익숙한 사람을 본 거임

누구지? 젊으니까 교수님도 아니고… 대학 선배도 아닐테고

그러다가 모 소설 작가인 걸 깨달았음

최근 본 인스타 사진이랑 한 90~95% 닮았더라
염색한 것도 일치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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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만 같아서는 "혹시 XXX 작가님이세요? 우와 팬이에요~"
해보고 싶었는데…

친구(혹은 동료) 분이랑 같이 옴
+ 말에서 술냄새가 나서…

괜히 말 거는 거 싶기도 해서…

게다가 난 내적친밀감때문에 익숙한 얼굴이지만, 작가 입장에서는 알딸딸한 상태에서 뭔 낯선 이가 갑자기 말 거는 거잖아…

엄청 당황할 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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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 작가 방금 역에서 내려서 글 써봄
이런 경험도 있구나…


독서 이야기) 그래서 힐끔힐끔 모 작가분 얼굴보다가
그냥 포기하고 이북리더기 꺼내서 『아구아 비바』(클라리시 리스펙토르) 읽는 중…

흡입력이 있어서, 작가분 잊게 해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