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읽은 웹소설만 10만편 정도로 웹소설만 읽는 사람인데요. 최근에 문학소설쪽에도 관심이 생겨서 너무 어려워 보이는 책 제외하고 나름 유명한 것들을 몇 권 봤는데요.(종의 기원, 인간실격, 구의 증명)
같은 소설인데 느낀점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웹소설은 카타르시스와 가벼운 느낌이라서 하나를 다 읽어도 다른 소설을 읽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런 책은 일부러 감정과잉상태를 유도하는 것 같아요. 읽고나서의 감상이 무게가 다른 느낌입니다. 여운과 무게감이 꽤 오래 남아서 한동안 다른책을 못읽겠어요.
괜히 혼자 청승떠는 느낌이고 진득하게 여운을 즐기지 못하고 어색하네요.
그래도 일단 계속 읽다보면 이런걸 즐기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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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런 (주로 안 좋은 감정 위주의) 감정과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지만, 여튼 유독 그런 책 위주로 읽으신 감이 있는 것 같아요. sns에 이름이 도는 한일 현대소설도 좋지만 서구 고전문학 쪽으로도 한번 읽어보심이 어떠신지? 돈키호테는 아주 두껍지만 어느 정도는 유쾌한 장편 웹소설 읽는 감각으로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400년이 지나도 바래지 않는 유머와 캐릭터죠. 톨스토이의 중편인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아주 쉽고 짧지만 아주 함축적이고 맑고 깊은 울림이 있어요. 두 작품 모두 전혀 다른 체험을 할 수 있으실 겁니다.
너무 어둑한 것들만 읽은 듯. 가벼운 분위기로 묵직한 이야기를 전개하는 소설도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