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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군대지..

다른 리뷰보면 이 책이 군국주의적이라고 비판적인 평이 있던데, 이 책은 개인적으론 건강한 군대에 대해 얘기하지 군국주의랑은 거리가 있는 것 같음.

혹여 군대를 미화한다고 군국주의라고 한다면 군대를 적을 찌르는 칼로만 보지 말고 나와 가족, 사회를 지키는 방패로도 바라봐 줬으면 좋겠네.

당장 우리나라 군대도 방어적 성격이고 유엔 평화유지군도 결국은 군대니까.


또한 책에서 저자는 완전 민주주의의 실패를 예견하고 그 보완책은 로마처럼 자발적인 군복무를 마친 자에게만 참정권과 선거권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설파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과 너무 부합해서 개인적으론 매우 타당하게 들리네.

투표는 민주주의에서의 최대 권력인 반면, 현 완전 민주주의에선 이 권력에 따르는 책임이 전혀 없음.

그저 팬심이나 개인의 이득을 위해 투표하고 극단적인 세대간, 이념간 갈등을 유발하고 있지. 정부는 표를 얻기 위해 포퓰리즘적 정책을 남발하고 있고. 이 점은 좌나 우나 다를바 없어. 그 결과로 사회는 병들고 말야.

저자는 자발적인 군복무를 마친 자에게만 투표권과 참정권을 부여함으로써 사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이타적인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 모두에게 똑같은 한 표를 주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하고 있어.

이 방안이 우리나라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생각해봤는데 요즘 세상에서 이랬다간 군대 모병률 떡락해서 당장 안보에 위협이 될 테니 실현은 어려울 것 같긴 하네.

여튼 재밌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책이야.
아주 즐거워.

개인적으론 군대가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내 군생활이 훨씬 값졌을 것 같은데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