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국시대 조조의 아들 조식의 작품을 모아둔 책
진 사왕(陳 思王) 조식의 자가 자건(子建)이라서 이렇게 부르게 됨
중고 시장에서 프리미엄 안 붙은 매물을 찾았었는데
1년이 넘어가도 안 보이길래 그냥 도서관에서 빌렸음
시, 부, 표 등등 여러 형식의 글이 존재함
조식의 문집은 북, 남송 교체기에 한번 소실되었다가 이후 복원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진위가 불분명한 작품들, 그 유명한 칠보시(七步詩)와 같은 것들도 문집에 들어가게 되었음
그래도 건안(建安) 시대의 문학을 감상하기에는 이보다 나은 게 없다
후대의 작품과 비교해보면서 읽을 수도 있음
예를 들면 조식의 「명도편(名都篇)」에는 "돌아와 평락관에서 연회를 베푸니, 좋은 술은 한 말에 만 냥이나 하네.(我歸宴平樂, 美酒斗十千.)"라는 구절이 있는데
당나라 이백(李白)은 「장진주(將進酒)」에서 "진사왕 그 옛날 평락관 잔치에서, 무진장 마시고 흥 다하도록 즐겼지.(陳王昔時宴平樂, 斗酒十千恣歡謔.)"라고 해당 구절을 살짝 바꿔서 사용했음
이런 소소한 걸 발견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임
건안 시대 하면 조조 부자 외에 칠자(七子)도 유명한데, 국내에는 지만지 출판사에서 건안칠자 시선을 번역한 게 있음
나중에 그것도 읽어볼 예정
재밌겠다
받자마자 대충 훑어봤는데 괜찮긴 하더라
표지 깔쌈하네 - dc App
그 삼국지 칠보시 사람이었나
이 분 시가 조조 시절에는 호방했는데, 조비/조예 때부터 견제받으면서 뜻 못 펼치자 한탄하는거 보면 안타까움.
남명 조식이 아니였네
와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