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는데 읽는 내내 번역이 너무 쓰레기 같았음
근데 소설 읽고 역자 후기 보니까 글 정갈하게 잘 쓰고 작가에 대한 이해도 탁월함
그래서 첫장으로 가보니 프리랜서 번역가도 아니고 교수가 번역한 거였음
하지만 번역은 '(여관에) 묵는'을 '묶는'이라고 쓰질 않나 '가슴을 껴안았다'를 '껴앉았다'라고 쓰질 않나 고전 소설에서 '머(뭐), 이쪽은 장사니까요', '좋았을라나(으려나)' 같은 표현이 나오질 않나 당황스럽다 못해 혹시 한국어 모르는 프리랜서한테 번역을 맡겼나 싶을 정도로 최악이었음
이런 경우가 많나? 진짜 당황스럽네
을유문화사에서 출판한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호수>임
많음
보통 그건 교수 이름 걸어놓고 대학원생들이 갈려나갔을 가능성이..
아니 지 이름 걸고 내놓는 건데 돈 받고 파는 건데 씨발 ㅋㅋ;
많더라
이건 번역보다는 오타교정을 안본게 문제 아닐까
철학은 많은데
저건 교정 문제고, 교수가 번역하는 경우 너무 원문에 집착하다 보니(의역은 내 사전에 없다) 번역 결과물이 더 이상해짐 그래서 출판사에서는 교수 번역 별로 선호 안 해
아 교수 번역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구나 그냥 고전 번역이 엄청 어렵네 작가에 대해서도 깊이 알아야 하고 시대적 맥락도 꿰고 있어야 하고 외국어랑 국어 양면으로 능통해야 하고 교양과 제반지식도 갖춰야 해......
김화영 교수님인가? 그분 카뮈 번역하신 건 괜찮은데 어린 왕자는 너무 딱딱하게 번역돼서 별로더라 원문에 집착한다는 게 그거였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