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 현대시 많이 읽는 독붕이얌
최근 시의 분위기가
가면 갈수록 큰 담화보단 개인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는구나+ 미래파에서 포스트 서정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라고 생각하고 있었음
고선경은 딱 이 분위기에 끝자락인 느낌이야
개인적 사유, ‘에쁜 단어와 문장’의 극에 달한 듯한?
이게 이소호의 캣콜링처럼 개인적 사유를 폭넓은 사회적 이슈로 꺼내고 어떠한 유행을 만들었나?
박준처럼 대중적인 서정과 낭만의 극에 도달했나?
대답은 고선경은 아직 아니다임
샤워젤과 소다수, 심장보다 단단한 토마토 한 알은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이미지에 너무 치중되어 있음
등단작인 스트리트 문학 파이터는 예전 ‘시 창작 스터디’를 연상시키는 참신함과 당돌함이 돋보였지만 변주없이 비슷한 기조를 시집 두 권이나 반복하니 고선경 시인의 한계점이 명확해진다고 봄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과 별개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건 박준의 그것과 비슷하더고 봄
독붕이들은 고선경의 어떤 점이 좋게 느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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