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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가다. 매일 글을 쓴다. 글을 쓸 때는 스마트폰은 꺼두고 작업실로 들어간다. 어떤 날에는 이름 모를 네티즌이 와서 글이 좋다는 댓글을 달아준다. 어떤 글에는 아무 피드백도 없다. 나는 긍정적인 댓글이나 부정적인 피드백에 연연하지 않는다. 매일 글을 쓰고 어딘가에 그 글을 올릴 뿐이다. 앞의 얘기는 순전히 뻥이다. 웬 뻥이냐고 하겠지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 뻥에 거진 요약되어 있다.
나는 작가다.
이 책은 글을 많이 써야지,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 다이어트를 해야지 하는 결심은 습관을 만드는데 그닥 효과가 없다고 한다. 반면 나는 작가니까 글을 써야지, 혹은 글을 매일쓰니까 나는 작가다 라는 최면이 습관을 바꾼다고 한다. 이를 두고 정체성 중심의 습관이라 작가는 명명한다. 나름 설득력있다. 내가 이 글을 읽고 나는 작가다라고 최면을 걸었더니 나도 모르게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이었다.
매일 글을 쓰고 올린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제리 율스만 교수는 영화사진 수업에서 과제를 냈다. 1그룹에는 사진 100장을 제출하면 A, 80장 제출하면 B, 60장 제출하면 C를 주기로 했다. 2그룹에는 가장 좋은 사진 한장만 내라고 했다. 1그룹에는 양, 2그룹에는 질로 학점을 주겠다는 거였다. 평가결과 가장 훌륭한 사진은 1그룹에서 나왔다. 나 같으면 대충 100장 찍기에만 혈안이 되어서 사진 퀄리티가 저질이었을텐데. 의외였다.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양치기를 하면서 실수를 교정해 나감에 있었다. 수백장의 사진을 찍고 만들면서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것이다.
2그룹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것은 고민만 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두고 동작과 실행의 차이라고 말한다. 실행은 1그룹 동작은 2그룹과 연결 짓는다. 동작의 예를 들면 이렇다. 다이어트 잘하는 방법, 공부 잘하는 방법, 글 잘쓴는 법만 주구장창 검색하는 것이다. 반면 실행은 저녁 7시 이후에 안먹기, 책상에 일단 앉기, 펜을들고 지금 느낌을 쓰기 쯤으로 대응된다. 습관의 본질은 실행으로 귀결되는 것이다. 결국 작가가되려면 글을 매일 쓰면된다.(물론 매일 글을 쓴다고 작가가 되진 않는다.)
스마트폰은 꺼두고 작업실로 들어간다
일하다가, 공부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카톡을 확인하고선, 친구의 바뀐 카톡 메인사진을 검색하고, 무슨 옷을 입었는지 확인하고, 요새 무슨 옷이 괜찮지 하면서 쇼핑몰로 들어간 기억은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주 사소하게도 스마트폰을 손에 든 것 뿐인데 쇼핑몰로 들어가서 버벅대다보면, 그날 일은 밀려있고 하루 공부는 망한다. 아주 작은 행동하나가 하루를 망치는 것이다. 저자는 점심 전까지 아예 다른방에다가 폰을 놓고 온다고 한다. 매일 아침 방해받지 않고 서너시간을 일할 수 있다고 한다. 아주작은 습관 하나가 서너시간을 만들어 낸 것이다. 작은 습관 혹은 선택이 하루를 바꾼다. 이 내용을 삽화로 책에서 만들어 놨는데 그럴싸하다.
혹 이 책을 읽고나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빙의해서 사무실로 출근해선 안된다. 사무실 동료직원들은 뭔가 달라진 당신을 금방 알아차린다. 그리곤 수근거릴 것이다. 사내 메신저는 뜨거워 질 것이다. 아무도 당신과 점심을 같이 하려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책 읽고 미친 사람 취급받을 순 없다. 실천은 조용히 꾸준하게 하는게 우리나라의 미덕이다. 이 책의 안타까운 점은 미국 국적을 가졌다는 거다. 책의 독자들은 적절히 걸러듣고 현지화 해야한다. 사소한 단점을 제외하면 이 책은 읽어볼만하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 책은 괜찮다.)
나도 내일부턴 핸드폰 잠금앱 사용해야겠다
내가 습관에 관한책 읽어보려고 아마존 굿리즈부터해서 국내서적 서평 다 뒤져봤는데 이거만큼 평점 높은책이 없음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이고 리뷰 수천개가달렸는데 별이 무려 꽉찬 5개임 그어떤책도 이런평점없다 기타 대학에서 습관만 연구한 교수가 쓴책도읽어보고 다른책도읽어봤는데 이게젤나음 - dc App
자계서류 중 제일 괜찮았음. 본문에서도 명확함을 강조하는 것처럼 책에서 전달하는 메세지도 뜬구름 안 잡고 굉장히 명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