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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치라는 시야, 구조주의적 현실주의라는 관점을 얻을 수 있었던 게 이 책 읽고 건진 가장 큰 수확인 듯
"중국과 미국은 전 세계에 걸쳐 상대방에 우호적인 정권들을 붕괴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으려 할 것이다."
중국 파트는 그냥 예언서 수준으로 정확하게 맞추셨는데
이 파트가 10년 전 개정판에 추가됐다는 걸 고려할 때 저자가 전문가라고 한들 이런 일반 대중서에서도 이 정도로 정확했다는 건
정책 전문가, 결정권자, 시행자들 수준에서는 소련 냉전 종식 때부터 중국과의 신냉전도 준비해놨을거라 봐야하겠지
미국의 국가 전략은 범위와 밀도, 기간과, 타이밍까지 무서울 정도로 치밀하구나 싶고
그에 비례해서 국제 정세란 것도 정해진 몇가지 루트를 따라갈 뿐인, 잘 짜여진 체스판 갖다는 생각을 점점 더 많이 하게 됨
국가 단위의 전략이라는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볼 때,
실제로 미국은 미국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분명한 운명"을 의식적으로, 일관되게 개척했다는 말이 정말 충격이었음
미국이 어쩌고 저쩌고 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국가라는 단위로, 국제 정치라는 판에서 세상을 보면
역사 속 정책 결정자 개개인의 성향을 뛰어넘는 국가적 일관성과 의도가 존재한다는 그 관점이...
개인이라는 단위에 집중하고 있던 나에게 더 필요했던 거 같음
근데 내용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번역이 오타도 많고,
중언부언하는 원저자 스타일을 더 구리게 전달하는 바람에 문장 자체가 잘 안 읽히는 책이었음
유럽 파트도 사실 유럽 전쟁사 노관심이고 그 놈이 그 놈같아서 대충 넘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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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머임 지운다?
너무 좋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