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UÆRE VERUM ꧂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를 읽다 보면 섬세하고도 장황한 묘사에 정신을 놓아버릴 것 같을 때가 많다.
예를 들어 제18권의 478부터 608행까지, 헤파이스토스가 아킬레우스의 어머니 테티스의 청을 받아 그의 방패를 제작하는 과정은 보고 있으면 이게 방패 한 짝에 다 들어가나 싶을 정도의 묘사를 자랑하는데, 아래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일리아스, 이준석 옮김, 아카넷, 2023]
필자는 이걸 읽고 대체 방패가 어떻게 생겼을지 너무 궁금해서 삽화 등 몇개의 비주얼 리소스를 찾아봤다.
위 짤은 몬티첼리의 재구성
이런 삽화를 찾아볼 수 있었고,
1823 만들어진
아킬레우스의 방패 재구성품을 찾아볼 수 있다
필자 같아도 이런 방패 들고 있으면 무쌍 한 판 시원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무시무시한 방패인데, 그리스 전사들에게는 방패란 본인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나타내는 수단이었으며, 그것을 뛰어넘어 자신이 갖고 있는 전사의 덕(aretē)의 표현 수단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헤시오도스가 쓴 (혹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헤라클레스의 방패”와 베르길리우스가 쓴 아이네이스 제8권 617-731행의 “아이네이아스의 방패”를 비교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상세한 비교를 하고싶은데 귀찮으니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자.
꧁ Omnes Homines Natura Scire Desiderant ꧂
뜬금없긴 한데 책 페이지 사진 어떻게 이리 정갈하게 찍음?
vFlat <— 손가락도 없애주고 보정도 다 해줌 ꧁꧂
OCR된 PDF로 내보낼거면 유료결제 해야하는데, 본인은 걍 이미지로 다 내보낸 뒤에 콤퓨타로 테서랙트 써서 OCR하고 PDF 만드는 방식으로 쓰고 있어요 ꧁꧂
@AB_ANTIQVO 옛날에 vflat에서 pdf로 바꾸는거 싹다 무료였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유료로 되어있음 ㅠ
@ㅇㅇ 그것도 벌써 한 1~2년 된 것 같네요 ꧁꧂
방패 진짜 멋지네
헥토르가 진 이유는 아무리 봐도 방패가 후달려서임 ꧁꧂
뭔 고대 달력같네
그 모든 상징이 거기에 담겨있긴 해요 ꧁꧂
함선 목록도 꾸역꾸역 다 읽었는데 방패 묘사 파트는 ㄹㅇ 어지러워서 걍 재꼈음.. - dc App
함선보다 방패가 더 중요한 것을…. 갈!!!! ꧁꧂
아킬레우스 코스모스 페이트에서 봄 ㅎㅎ
방패가 개쩔어도 발 뒤꿈치에 활 맞으면 꼼짝못해
활맞꼼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