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형대수
대학에서 배운 것 중에 제일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선형 대수
수학이 우주의 언어라면 선행 대수는 그 우주의 언어 중에서 현대 과학/기술의 '영어'가 갖는 위치와 비슷하다고 본다.
선형 대수가 쓰이는 분야의 몇가지 예들
양자역학: 양자의 상태는 '벡터'로 관측은 '행렬'로 기술
일반상대성이론: 벡터와 행렬의 '최종 진화형'인 텐서를 이용해 시공간의 휘어짐을 게산
인공지능(AI) & 머신러닝: 수많은 데이터를 고차원 '벡터'로 표현하고 신경망은 '행렬' 연산으로 학습
컴퓨터 그래픽스: 3D 객체의 이동, 회전, 크기 변환은 모두 '행렬' 변환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의 패턴과 관계를 분석하는 것은 거대한 '행렬'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과 같음
검색 엔진: 구글의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은 웹페이지의 중요도를 거대한 '고유벡터(Eigenvector)'로 계산
그러니까 선형대수를 모르면 저런 분야들 입구컷이라는 소리지
우리가 사는 우주가 선형대수를 이용해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감사한다.
이거 "선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괴물들 (예컨대 미분방정식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루기 쉽거든 ㅋ
이 선형 대수에 관해 좀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세가적 기초 선형대수 강좌>
ㅇㅇ 그 겜회사 세가 SEGA 맞다.
일본 회사에는 공부모임들이(이른바 벤쿄카이) 꽤 활성화 되어 있는 회사들이 있는데..
세가 사내 선형 대수 공부 모임에서 교재로 쓰기 위해 만든 책이란다.
제목은 뭔가 재미있을 거 같은데 (그 겜역사에 빛나는 세가니까..)
내용은 진짜 진짜 평범한 선형대수.
레벨은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갓입학한 학생들 지향의 엔트리 레벨
공대 수학이라는 지긋지긋한 트레이닝을 받은 공돌이들은 피식 웃으며 팔락팔락 넘겨 볼 수 있을 듯.
뭐 회사 공부 모임을 위한 교재라니까
근데 "세가"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으면 뭔가 대표 캐릭터 소닉이라든가
선형 대수와 얽힌 아케이드 개발의 뒷 이야기라든가 그런거 좀 슬쩍 섞어 넣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너무 재미없게 선형 대수 이야기만 해서 실망. 이래서야 다른 진짜 우수한 선형대수 교재와 경쟁 되겠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 마루노우치 마루젠 서점의 이공계 서적 판매 코너에선 당당히 제일 밀어주는 코너에 전시되어 있었다.
일본 아저씨들한테 아직도 세가라는 이름은 먹어주는 것인가...
세가라는 이름 달고 이젠 선형대수책도 팔아먹는구나 세가..
선대 재밌으면 현대대수학도 공부해봐
내가 수학과도 아니지만 어쩌다 현대대수 전공서 사서 공부중임
@흙수저 응원합니다
대충 선대는 함수해석을 위한 기초일 뿐
선대는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미 평 좋은 책이 많다더라
동차 선형 미분방정식의 해는 유한차원 벡터공간